조만연씨 '해외 한국수필 문학상' 영예 
수상작은 교포 애환 그린 에세이집 '부부' 
"문학적 각성 안겨준 보약…좋은 작품 보답"
[LA중앙일보]    발행 2012/01/04 미주판 21면    기사입력 2012/01/0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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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연씨(왼쪽)와 조옥동시인(오른쪽)은 이민생활을

소재로 미주 한인문단에서 함께 창작 활동을 하는 

부부 문인이다.


 중견 수필가 조만연씨(재미수필문학가 협회 이사장)가 사단법인 한국수필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제8회 해외한국수필문학상을 수상했다. 

해외한국수필문학상은 한국 수필계 거목 고 조경희 선생이 제정 매년 해외에서 뛰어난 창작 활동을 펼친 수필가에게 수여하는 권위있는 문학상이다. 조만연씨의 수상대상작은 에세이집 '부부' . 한국수필가협회는 수상작인 에세이집 '부부'에 대해 교포의 애환을 의미화한 완성도 높은 문학성을 높이 평가하고 "세상을 향한 따뜻하고 아름다운 시선과 지적이며 진실을 향한 섬세한 성찰로 교민사회에 기쁨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시상식은 지난달 7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정목일 김병권 유혜자 최원현 이길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장 공주문화원장 나태주 시인 김종회 한국평론가협회 회장 등 한국 문단의 중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한 축복 속에 열렸다. 

조만연씨는 "이번 수상은 타성에 빠져가는 본인에게 문학적 각성을 안겨 준 매우 유익한 보약"이라고 기뻐하며 "해외에서 활동하는 많은 수필가 가운데 이런 귀한 상을 받은 것은 문학인으로서 최고의 영예이며 좋은 작품을 쓰라는 독려라고 생각 창작 생활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제1회 재외동포문학상 수필부문 입상 제11회 순수문학 수필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조만연씨는 재미수필문학가협회 회장과 한국어진흥 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현재 한국의 계간지 '選수필'의 선정위원과 미주 '문학세계'의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 에세이집 '새똥'과 '부부'(공저)가 있다. 

조만연씨의 부인 조옥동씨도 시인과 수필가로 미주 문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문의: (818)400-9397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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