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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전에 관하여 - 남정 ┼
│ 조옥동회장님:
│
│ 날씨도 꾸물렁한데
│ 수술 부위 많이 쑤시지요?
│ 빨리 괘차하셔야 됩니다.
│ 제 기도 List에서 졸업시켜드리고 싶어서요.
│
│ 시를 이쁜 글씨체로 써서
│ 사진과 메치시키고 싶은데 혹시
│ 시 쓰실 분 알고 계세요?
│ 시가 길지는 않습니다.
│ 답신기다리는
│ 고민녀
┼ 샬롬 ┼

사진에 직접 글씨를 쓰기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필기할 도구(붓글씨, 금 또는 은색 마크펜)와 사진색갈도 매치하기 힘들지만 특히 시 한편(비록 짧은 것이라도)써 넣으려면 글씨크기도 똑 같아야 하고 똑 바르게 써야 하며 혹시 작은 흠집이라도 생기면 다시 써야 하는데 사진이 어떤 싸이즈인지 몰라도 왠만하면 10뷸, 15불씩 현상료가 들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매우 큽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컴퓨터로 사진에 직접 시를 써넣는 방법 (computer graphic)을 택하는데 시사전에 관한 설명과 샘플전시가 6월 17일(화) 미주시문학회 월례회에서 있으니 직접 확인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