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경

2012.07.13 11:18

이주희 조회 수:1095 추천:139

폐경 / 이주희
언제부터인가 어김없이 찾아오던 설렘의 소녀 피토한 노을에 숨어버렸다 은밀히 멈춰진 내면의 성숙 새끼들 떠나 썰렁한 빈 둥지 황혼의 잔치가 시작됐다 슬금슬금 느려지는 일상의 몸짓 연륜을 끌고 달려가는 길목 뒤 꽃다운 자취로 서있는 애잔함 홀가분한 옷매무새 못내 쓸쓸한 자유로움이여 -소리비에서- -(外地) 2014. 여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 ◈ 여름마당 이주희 2012.08.03 1348
61 ○ 화살 이주희 2012.07.13 1092
» ○ 폐경 이주희 2012.07.13 1095
59 ○ 요세미티 캠프 이주희 2012.06.06 1126
58 ○ 팔월의 진주 이주희 2012.05.29 1829
57 ○ 짜발량이 이주희 2012.05.29 1097
56 ◈ 어쩌라고 이주희 2012.05.18 1393
55 ○ 미친 각시 이주희 2012.05.18 3132
54 ○ 누구세요 이주희 2012.05.11 1240
53 ○ 매복 [1] 이주희 2012.04.27 1720
52 ○ 바람 이주희 2012.04.14 1070
51 ○ 낱알 다섯 이주희 2012.03.10 1177
50 ○ 개똥밭에 굴러도 이주희 2012.03.10 1293
49 ★ 바람과 모래 이주희 2012.02.11 1181
48 ○ 파랑 나비 이주희 2012.02.02 1291
47 ★ 임진(壬辰年)찬가 이주희 2011.12.14 1259
46 ○ 동거 이주희 2011.12.01 1220
45 ★ 모래알 이주희 2011.11.14 1169
44 ★ 왜 시를 쓰냐고요? 이주희 2011.11.07 1304
43 ○ 작은 그늘 이주희 2011.10.10 1225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3.18

오늘:
18
어제:
50
전체:
284,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