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편지

2010.10.11 07:01

안경라 조회 수:357 추천: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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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도 비어있는

    가을이라네'


    비어서 더 높은 깊은 가을날

    보내 주신 '소리비'

    잘 받았습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단아함처럼

    탐나는 시집, 더 탐나는 시어들...

    축하드립니다.

    또 하나의 집 완성을.








     
    안개비 / 안경라

    그것은
    조용한 고백의 아픈 그리움
    소리도 없이, 다만
    너울 거리는
    맑은 눈물들

    부끄런 이름으로
    눈 뜨지 못하고
    네 심장속을 걸어가 보면
    저어기, 홀로
    천지 가득히 오는
    촉촉한
    얼굴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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