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박정순의 문학서재






오늘:
0
어제:
1
전체:
39,082

이달의 작가

병상일기

2010.05.14 07:29

박정순 조회 수:604 추천:89

병상일기 책속에서 옛 성현들을 만나며 찬바람이 머물고 있는 오월의 빈 집을 지킵니다. 긴 겨울 흰눈쌓인 뜰에서는 초록빛으로 가득찬 꽃들의 축제가 한창입니다. 늘 말없이 따라와주었던 수족이 나의 의지와는 달리 움직이기를 완강하게 거부할 때면 온종일 꿈을 꿉니다 내 재잘거림에 햇살같은 그대 미소와 허기진 내 영혼을 빗질해주는 손길의 따스함이 기억의 꽃으로 피어 새벽강에 흘러갑니다 아시나요? 진통을 삭여주는 몇 개의 알약이 천사가 되는 밤 지독하게 아파 보아야 깨닫는 소중함 삶은 갖가지 상형문자같아 내게 펼쳐놓은 글자를 읽고 있습니다 난해하고 어려운 추사체의 침묵, 그 깊이를 따라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 눈 내리는 창가에서 박정순 2009.11.29 235
35 상사화 박정순 2009.11.29 245
34 청둥오리 박정순 2009.11.29 230
33 민들레 홀씨 박정순 2009.11.29 238
32 가끔은 박정순 2009.12.03 217
31 호숫가에 서면 박정순 2009.12.03 263
30 신새벽의 기도 박정순 2009.12.03 319
29 부정 박정순 2009.12.03 292
28 겨울바다 박정순 2009.12.03 443
27 장천 박정순 2009.12.13 508
26 너에게 박정순 2009.12.13 562
25 남한산성으로 가다 박정순 2010.01.09 917
24 감기 몸살 박정순 2010.01.09 524
23 두물머리 박정순 2010.02.15 459
22 결빙을 푸는 박정순 2010.02.15 473
21 천년의 약속 박정순 2010.02.15 1050
20 폐허 박정순 2010.02.21 589
19 청동거울 박정순 2010.03.14 734
» 병상일기 박정순 2010.05.14 604
17 당분간 박정순 2010.05.14 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