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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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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병상일기

2010.05.14 07:29

박정순 조회 수:615 추천:89

병상일기 책속에서 옛 성현들을 만나며 찬바람이 머물고 있는 오월의 빈 집을 지킵니다. 긴 겨울 흰눈쌓인 뜰에서는 초록빛으로 가득찬 꽃들의 축제가 한창입니다. 늘 말없이 따라와주었던 수족이 나의 의지와는 달리 움직이기를 완강하게 거부할 때면 온종일 꿈을 꿉니다 내 재잘거림에 햇살같은 그대 미소와 허기진 내 영혼을 빗질해주는 손길의 따스함이 기억의 꽃으로 피어 새벽강에 흘러갑니다 아시나요? 진통을 삭여주는 몇 개의 알약이 천사가 되는 밤 지독하게 아파 보아야 깨닫는 소중함 삶은 갖가지 상형문자같아 내게 펼쳐놓은 글자를 읽고 있습니다 난해하고 어려운 추사체의 침묵, 그 깊이를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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