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9 11:32

박정순 조회 수:945 추천:102

꿈 알람 시계로 습관화 시켜 놓은 버릇탓인지 아니면 나이 먹어서 생기는 현상인지..새벽녁 3시쯤이면 시계를 보게 된다. 목이 말라 물을 마실 때도 있고 서재로 내려와서 컴을 들여다 볼 때도 있고... 종이 활자를 들여다 보는 일이 점점 소홀해지기도 하는 요즘 독도사랑협의회 캐나다 지부를 맡고 계시는 김대억 목사님의 "달팽이의 행진"을 읽다가... 다시 잠이 들었다. 꿈속에 아이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른 유치원을 안가겠다고 울며 다시 온 주영이와 자기 동생까지 유치원에 다녀야 한다며 말하는 은영이와 맑은 눈망울 또르르 굴리고 있는 채민이와...... 그리고 또 다른 아이들이 엉키고... 우석이랑 큰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공간을 가득 메웠다. 다른 곳 가지 말라고 약속을 해 놓고서는........... 아이들은 돌아서면 잊어버리는데 정 떼지 못하는 것은 어른인 나 자신이었다. 책으로 담는 세상이라는 블로그에서 들고 온 글이다. " 스물에는 세상을 바꾸겠다고 돌을 들었고, 서른에는 아내 바꾸어 놓겠다며 눈꼬리를 들었고, 마흔에는 아이들 바꾸고 말겠다고 매를 들었고, 쉰에야... 바뀌어야 할 사람 바로 나임을 깨닫고 들었던 것 다 내려 놓았습니다... 난 세상을 바꾸려고 해 본적 없었고 남편을 바꿔 보려기 하다보다는 내가 휘둘린 것 같고 아이들을 바꾸려고 매는 들었고 그리고 지금은 나를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 부러지기 보다는 휘어지는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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