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문학상 3
2014.12.03 03:27
2014년 11월 22일.
고원문학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
제가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큰 반면에 사실, 저보다 먼저 상을 받으셔야 할 작가님들이 많이 계신 것을 잘 알기에 부끄럽고 송구스러운 마음이 더 앞섭니다. 주위의 큰 격려에 힘입어 결국 용기를 내 본 것이 이렇게 수상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장편소설은 2011년 1월부터 8개월 동안 토요연재로 글마루 웹사이트에 발표가 되었습니다. 그때, 많은 독자들이 댓글을 달아주셔서 독자와의 소통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소통이 제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도움과 함께 감동으로 와 닿은 감사함이 지금도 제 맘속에 가득합니다.
연재 후, 이 『침묵의 메아리』를 출판을 하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에서 고민을 했었는데, 일단 출판을 하고 나니, 책을 낸 건 참 잘 한 일이라는 기쁜 마음이 생겼습니다. 실은 연재 당시의 격려와 용기 주심에 힘입어 이 장편이 출간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상상조차 못 했던 고원문학상을 받는 영광도 함께 안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작품이 미흡하다는 것, 잘 압니다. 또한 이 상의 수상도 제가 글을 잘 써서가 아니라, 앞으로 잘 쓰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더욱더 노력하여 문학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는 진실성이 넘치는 좋은 글, 아름다운 글을 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제 소설을 선정해주신 심사위원님들과 추천을 해주신 두 분 선생님, 그리고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독자님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0 | 작가 약력 | 김영강 | 2014.02.04 | 3178 |
219 | 마리린 몬로 | 김영강 | 2010.01.20 | 638 |
218 | 1주기 추도 예배 | 김영강 | 2011.02.05 | 590 |
217 | 김현자 교수 | 김영강 | 2009.08.26 | 505 |
216 | 백수잔치 | 김영강 | 2009.03.28 | 467 |
215 | 작가의 말 | 김영강 | 2014.02.05 | 452 |
214 | '참 좋다' 동인들 | 김영강 | 2010.08.01 | 430 |
213 | 가족 6 | 김영강 | 2009.03.22 | 427 |
212 | 닮았네요 | 김영강 | 2010.12.31 | 419 |
211 | 손주 10 | 김영강 | 2011.01.09 | 401 |
210 | 친구 7 | 김영강 | 2010.07.04 | 399 |
209 | 제부와 조카들 | 김영강 | 2009.03.12 | 396 |
208 | 문인 21 | 김영강 | 2013.03.21 | 391 |
207 | '참 좋다' 동인지 | 김영강 | 2010.08.01 | 391 |
206 | '참 좋다' 화보 | 김영강 | 2010.11.23 | 382 |
205 | 2주기 추도 예배 2 | 김영강 | 2012.02.16 | 374 |
204 | 마지막 춤 | 김영강 | 2009.03.22 | 371 |
203 | 문인 11 | 김영강 | 2010.11.23 | 366 |
202 | 손주 1 | 김영강 | 2009.09.20 | 366 |
201 | 미소 | 김영강 | 2010.10.09 | 3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