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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3 10:23
이윤홍 조회 수:8053
수평선
이윤홍
느슨한 듯
팽팽한 한 가닥 선에 걸린
천 마디 말들
단 한 번도 밖으로 뱉어 내지 못한,
마음으로 마주한 지금
풀어 놓을 수 없다면
울음으로 부푸는 저 선
제 힘 못 이겨
어느 순간 툭- 터져 버리고
텅-빈 바다엔 눈물만 출렁일지 몰라
못 빠져 나온 사랑 하나
명치 후벼 파는 가시로
생살 다 찢으며 파닥 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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