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기다리는 강아지

2014.09.01 03:07

최미자 조회 수:492 추천:16



그로스몬트 소핑몰에 20년 넘게 강아지 가게가 있었습니다.어느 날 유리장 속의 종이 솜 속에서 놀고 있는 강아지 가 이쁘기도 하고 처량하기도 하여 사진을 찍었습니다.
우리집에는 이미 한 녀석이 와 있는데....

인정스러운 좋은 주인을 만나기를 기원해주었지요.
지난해인가 불경기 탓인지 그 강아지 집도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답니다. 아직도 가게가 텅 비어 있기에 지나면서 그 많은 강아지들의 얼굴이 아롱거립니다.

동물을 사랑하면 자녀들의 정서교육에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개를 많이 키우는 대부분의 우리 이웃들은 건강하고 단명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우리집도 강아지를 두마리나 기른 복인지 고맙게도 남편이 대장암수술에서 살아나 20년의 세월을 넘겼습니다.

모든 생물에게 연민을 보내는 우리의 따뜻한 마음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20년 넘게 들러보았던  꽤 큰 강아지 가게가 지금은 문을 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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