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책이 나올 때- 2007년
2014.09.21 15:48
2002년 이었습니다.
삶을 포기할 정도로 알수 없는 두통으로 살아난 나를보고 하루는 직장에 다니던 딸이 출판비를 선물로 드릴터이니 1970년부터 틈틈히 쉬지않고 어머니가 써온 글들을 모아 책을 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했습니다.
2003년에 고국에 나가 만난 제자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도 뜻밖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한국방문시 뜻밖에 여학생 제자와 남학생 제자가 함께 마음을 모아 삼성 노트북을 뜻밖에 선물해주었습니다. 부엌에서 집안일하며 글을 교정하며 또 출반사와 여러번 감수하며 3년동안 정말 많이도 울었습니다.
저의 성격이 꽁꼼하다보니 표지부터 책의 차례등 뒤표지까지 완벽하게 준비하게 되니 책을 만드는 산고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 책이라며 딸에게 다시는 제가 책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었습니다.
검토를 위하여 미리 글을 공개하며 몇사람 제자와 큰 오해도 있었지만, 결과는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는 그런 이야기 다시는 또 쓰지 못할 것 같습니다. 작품은 그때 그때 일어나는 영감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많은 서러움과 아픔을 딛고 만든 책입니다. 책을 구매하여 읽어 주신 얼굴을 모르는 독자님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멀리서나마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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