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낄라 소라리스

2004.08.09 01:40

미미박 조회 수:2014 추천:201


떼낄라 소라리스


칠흑색 야자수 뒤로부터
기어오르는 떼낄라 소라리스
12월 22일 오전 6시 19분
등대지기를 대신하던 가로등은
일제히 불을 끈다

바다새들은 동무들과
뭍을 향하여 떼 지어 날기 시작하는데
그들과는 거꾸로 날아가는
뒤쳐진 새 한 마리,
혼자만 바다 쪽을 향해 몸을 돌린다

너도 사랑이 그렇게 괴로운 거니?

Mimi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 샌 새바스티안 미미박 2004.01.17 2177
20 눈이 아파 미미박 2004.01.28 1217
19 베드로 미미박 2004.02.01 1006
18 제주도 탱고 미미박 2004.02.11 1429
17 사랑타령 미미박 2004.02.17 1227
16 밥심 미미박 2004.02.27 1341
15 이게 다야? 미미박 2004.03.04 1828
14 함무라비 미미박 2004.03.15 1821
13 루비의 피어 미미박 2004.04.03 1864
» 떼낄라 소라리스 미미박 2004.08.09 2014
11 별은 밤에만 볼 수 있습니다 미미 2005.07.21 1798
10 이제까지 살아온 것~ 미미 2007.02.09 1399
9 Yuri의 여인 미미 박 2015.09.08 100
8 달과 놀던 아이 2 미미 박 2016.06.16 105
7 온.몸. 또 물이다 미미 박 2016.06.20 331
6 애별리고 [3] 미미 박 2016.06.27 348
5 가시나무 새 [1] 미미 박 2016.07.20 196
4 시가 내린다 [2] 미미 박 2016.08.08 187
3 고독하면 사랑하지 말자 [1] 미미 박 2016.08.08 246
2 천칭저울 미미 박 2016.08.25 296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6.19

오늘:
1
어제:
0
전체:
45,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