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산님이 보내주신글

2006.09.18 21:06

미미 조회 수:625 추천:46


여산님이 진제 스님의 말씀을 좋아하신다고
카드에 한문과 한글을 섞어서 글귀 하나를 보내주셨다.
얼마나 좋아하시는 내용이었으면 아니 얼마나 정에 목말랐으면(?)...
가슴을 파고 드는 문구는 이랬었다.

..."낙화는 정이 있어 흐르는 물을 따라가고,
흐르는 물은 정이 없어 낙화를 흘려 보낸다"

천곡님은
낙화가 되고 싶으세요,
물이 되고 싶으세요? 라는 물음을 함께 받았다.

나는 지금도 내게 묻는다.
"너는 낙화가 될래? 아님 물이 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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