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에 취해/문해

2005.08.05 11:50

문해 조회 수:246 추천:23











문학에 취해 /문해






오늘도 난 지친 몸을 뉘이고



새 힘을 얻고자



문학에 취한다.





누가 말 했던가



문학이 죽었다고



내겐 문학은 죽지 않았다.



아니 죽지 않는다.





시 속에는 정이 있고



소설 속에는 꿈이 있고



수필 속에는 삶이 있다.





술이 좋으냐 문학이 좋으냐



누가 내게 물으면



취해 비틀거릴 망정



문학에 취하고 싶다 말하리.





아직 그 맛을 몰라



쓰디 쓴 문장뿐이지만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고



나름대로 맛을 음미해 본다.





문학에 취하면



때론 생의 끝으로



때론 삶의 끝으로



빨려 들어가 눈물 한 방울 뚝





그 한 방울이 얼마나 달콤한지



당신은 아는가?





먹자 마시자



그리고 취하자



문학에 취해 살아가자.





오늘도 난 책장에 침 바르며



하루를 접는다.








문해의 문학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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