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쏟아지는 날에
2005.01.20 00:04
빛이
그 여린 움 하나로도
겨우내 얼어있던 허허로운 들판을
온통 풍요로운 물결이게 하는지를 몰랐습니다
빛이
작은 희망들을 만나거든
너희는 환한 웃음꽃이라,
일일이 확인해주고 있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빛이
눈에 보이지 않는 속맘 구석구석까지
샅샅이 찾아다니며
이것저것 쓸데없는 것들 말끔히 씻어내고 있는 줄은
더더욱 몰랐습니다
이렇듯
모든 것을 밝히고
새롭게 하는 그 빛이
내 곁에 항상 계시는 것을
나는 정말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99 | 음악의향기/이해인 | 피노키오 | 2005.05.25 | 298 |
| 198 | 꽃 직접만들어요 | 피노키어 | 2005.05.18 | 356 |
| 197 | 미미님 반가워요 | 석정희 | 2005.05.13 | 296 |
| 196 | 따뜻한 그리움 / 김재진 | 박상준 | 2005.05.09 | 324 |
| 195 | 미미님 허브꽃 보시고 힘내세요 | 박상준 | 2005.05.09 | 220 |
| 194 | 오랜만이네요 | 미미 | 2005.05.09 | 203 |
| 193 | 아름다움 삶 | 박상준 | 2005.05.08 | 213 |
| 192 | 원고 | 장태숙 | 2005.05.02 | 230 |
| 191 | 응~ | 미미 | 2005.04.13 | 237 |
| 190 | 잘 갔어? | 현미 | 2005.04.13 | 251 |
| 189 | 성 명 서 | 최상고 | 2005.04.10 | 217 |
| 188 | [삼월의 눈꽃] / 松花 김윤자 | 김윤자 | 2005.03.13 | 250 |
| 187 | 외로운 오후에 | 혜란 | 2005.03.02 | 262 |
| 186 | [re] 해결했습니다! | solo | 2005.02.18 | 226 |
| 185 | [re] 해결했습니다! | 임성규 | 2005.02.18 | 238 |
| 184 | 해결했습니다! | 미미 | 2005.02.14 | 253 |
| » | 빛 쏟아지는 날에 | 문인귀 | 2005.01.20 | 278 |
| 182 | 새해인사 | 정찬열 | 2004.12.31 | 218 |
| 181 | New Year, New Dream | Moon | 2004.12.30 | 223 |
| 180 | 미미의 카드를 받고 | 박경숙 | 2004.12.28 | 2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