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2005.04.13 11:15

미미 조회 수:237 추천:23

현미야!

네 인사를 이렇게 받으니 가슴이 짠~하다.

사실 요번 여행은 테마없이 에너지를 낭비한,

조금은 서글픈 여행이었거든.

네 글 하나로 이렇게 마음이 풀리다니...

사람은 정말 나약한 존재다, 그치?

일만하다가 한달의 반을 뚝 잘라놓고

모국의 품이 그리워 선뜻 나섰다가

지쳐서 자신이 사는 곳으로 다시

터벅터벅 걸어 돌아온,

그 심정이 어떤것인지 너는 아마 잘 모를꺼다.

(30년의 세월도 만만치 않은데다가)


요즘 난, 진정한 관심, 피드백에 목말랐었나봐.

오늘 유난히 난,

나의 홈페이지를 들렸다가 무언가 엿보고는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과는 달리 한마디 남겨놓은

네 작은 관심에 눈물이난다.


차분하게 다듬어진 모습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으면 뭘 하고 싶지않다는

네 의지를 수선스럽지않게 피력하던 네 모습을 떠올릴때마다

요번 여행의 의미가 내 가슴에 각인될 것 같다.

고맙다, 친구야.

너의 '꿀'께도 시간내 주신것에 고마움을 전해주고^*^

사랑스런 '벌'(엥?)이 '꿀'과 더 친해지기를...

그리고

내가 보여주던 진 분홍빛 손수건도 잊지말기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9 대화 오연희 2007.05.19 260
138 반갑습니다 양현근 2004.09.07 260
137 어서빨리 가을을 마시러 달새미 2006.10.19 259
136 밝은 미소 듬뿍 안고 온 미미 나암정 2005.08.26 259
135 한국의 독도를.... 피노키오 2004.09.22 259
134 동찬님은 의리의 사나이 미미 2003.06.11 258
133 알수 없어요.. 임성규 2004.08.19 258
132 몰라뵈서 죄송해요 미미 2003.06.11 257
131 만남 그리고 애틋함 미미 2004.10.27 257
130 밀애의 주제가 피노키오 2004.10.18 257
129 미안합니다. Moon 2004.10.09 257
128 그렇게~ 미미 2006.09.16 256
127 네 의지력은 보라 2004.03.16 256
126 거룩한 시간 - 아침 file 송아영 2007.05.21 255
125 낙관과 샴페인 미미 2003.12.25 255
124 모짜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No.5 피노키오(박상준) 2006.08.04 254
123 해결했습니다! 미미 2005.02.14 253
122 '가곡 ' 사랑에 대하여 오연희 2006.10.03 252
121 당당한 고독 미미 2003.06.15 251
120 틱낫한스님 미미 2003.06.11 251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6.19

오늘:
0
어제:
1
전체:
45,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