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ful you-흔들리는 별, 황동규
2006.12.04 02:11
'그대는 사람들에게 어디서고 흔들리지 말라고 하셨지.
꽃밭 속에서도 사람 속에서도 겁화 속에서도.'
어둑 무렵 싸한 국화 향기 속에서 나오며
예수가 불타에게 말했다.
'꽃에 취하고 사람에 취하고 불에 취하고
어디 흔들릴 틈이 있겠는가?'
예수는 별이 방금 돋기 시작하는 하늘을 올려보며 말했다.
'저 하늘에 혼자 사는 별들은 흔들리지 않아도
행성들과 함께 사는 별들은 흔들리고 있지.'
'하긴 때로 해까지 흔들린다는 느낌이 있더니!'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9 | 잘 갔어? | 현미 | 2005.04.13 | 251 |
118 | [삼월의 눈꽃] / 松花 김윤자 | 김윤자 | 2005.03.13 | 250 |
117 | 주소 변경 | solo | 2004.09.15 | 250 |
116 | 허수아비 | 江熙 | 2005.09.08 | 249 |
115 | Einsamer Hirte-G.Zamfir | 피노키오 | 2004.10.09 | 249 |
114 | 라이브 여성그룹 다른시간? | 수진 | 2006.10.02 | 248 |
113 | 덩달아 우리도 힘이 나데요 | 문인귀 | 2004.03.06 | 248 |
112 | 축하합니다. | 길버트 한 | 2003.06.11 | 247 |
111 | 잘 지내지? | 경 | 2004.09.17 | 247 |
110 | 눈 내리는 저녁 | 최승은 | 2004.01.04 | 247 |
109 | 즐겁고 보람된 추석 맞으소서! | 이기윤 | 2006.10.04 | 246 |
108 | 문학에 취해/문해 | 문해 | 2005.08.05 | 246 |
107 | 화공대 교수와 여자 | 미미 | 2004.01.05 | 246 |
106 | A Box of Chocolate에 대해서... | 최승은 | 2004.02.17 | 245 |
105 |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 미미 | 2003.11.26 | 245 |
104 | 치자꽃 향기 퍼집니다 | 남정 | 2003.07.24 | 244 |
103 | 12월 콘서트<비는 오는데> | 피노키오 | 2004.10.09 | 244 |
102 | 문해의 문학마을에서 나들이 왔습니다^^;; | 문해 | 2004.09.23 | 244 |
101 | 코치 미미님! | EY(예명)이예요 | 2004.04.28 | 244 |
100 |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지요. | 문인귀 | 2003.08.25 | 2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