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의 눈꽃] / 松花 김윤자
2005.03.13 09:40
삼월의 눈꽃
김윤자
잔치는 다 끝났는데
뒤늦게 오신 손님
드릴 것 없는 애달픈 밤
화롯불도 시들고
따슨 아랫목도 없고
이미 닫아버린
계절의 문 앞에서
조금 서성이다 가시려니 했는데
하얀 고독을
밤 새워 물고 서서
빈 들녘을 밝히시는
삼월의 눈꽃 손님
천상에 고인
백년의 그리움 안고 내려와
한 줌 햇살에 몸을 태우는 아픔으로
하루를 머물지라도
눈부신 행복을 노래하는
애련의 선녀
삼월의 눈꽃--조선문단 2004년 제 5호
http://kimyz8.kll.co.kr/ [김윤자 문학서재]
http://cafe.daum.net/rock8 [김윤자 시까페]
김윤자
잔치는 다 끝났는데
뒤늦게 오신 손님
드릴 것 없는 애달픈 밤
화롯불도 시들고
따슨 아랫목도 없고
이미 닫아버린
계절의 문 앞에서
조금 서성이다 가시려니 했는데
하얀 고독을
밤 새워 물고 서서
빈 들녘을 밝히시는
삼월의 눈꽃 손님
천상에 고인
백년의 그리움 안고 내려와
한 줌 햇살에 몸을 태우는 아픔으로
하루를 머물지라도
눈부신 행복을 노래하는
애련의 선녀
삼월의 눈꽃--조선문단 2004년 제 5호
http://kimyz8.kll.co.kr/ [김윤자 문학서재]
http://cafe.daum.net/rock8 [김윤자 시까페]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9 | New Year, New Dream | Moon | 2004.12.30 | 223 |
138 | 새해인사 | 정찬열 | 2004.12.31 | 218 |
137 | 빛 쏟아지는 날에 | 문인귀 | 2005.01.20 | 278 |
136 | 해결했습니다! | 미미 | 2005.02.14 | 253 |
135 | [re] 해결했습니다! | 임성규 | 2005.02.18 | 238 |
134 | [re] 해결했습니다! | solo | 2005.02.18 | 226 |
133 | 외로운 오후에 | 혜란 | 2005.03.02 | 262 |
» | [삼월의 눈꽃] / 松花 김윤자 | 김윤자 | 2005.03.13 | 250 |
131 | 성 명 서 | 최상고 | 2005.04.10 | 217 |
130 | 잘 갔어? | 현미 | 2005.04.13 | 251 |
129 | 응~ | 미미 | 2005.04.13 | 237 |
128 | 원고 | 장태숙 | 2005.05.02 | 230 |
127 | 아름다움 삶 | 박상준 | 2005.05.08 | 213 |
126 | 오랜만이네요 | 미미 | 2005.05.09 | 203 |
125 | 미미님 허브꽃 보시고 힘내세요 | 박상준 | 2005.05.09 | 220 |
124 | 따뜻한 그리움 / 김재진 | 박상준 | 2005.05.09 | 324 |
123 | 미미님 반가워요 | 석정희 | 2005.05.13 | 296 |
122 | 꽃 직접만들어요 | 피노키어 | 2005.05.18 | 356 |
121 | 음악의향기/이해인 | 피노키오 | 2005.05.25 | 298 |
120 | 증명사진 | 박경숙 | 2005.06.08 | 2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