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사랑은 수행이거니~

2004.01.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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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이정하>

혼자서서 먼 발치를 내다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가만히 놓아둘 일이다.
무엇을 보고 있느냐, 누구를 기다리느냐 굳이 묻지마라.
혼자 서 있는 그 사람이 혹시 눈물 흘리고 있다면 왜 우느냐고 묻지 말 일이다.
굳이 다가서서 손수건을 건넬 필요도 없다.
한 세상 살아가는 한,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어차피 혼자서 겪어나가야 할
고독한 수행이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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