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미 님에게,

안녕하셨어요?
출판기념회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을 보내고 싶은데
미주문협에 나와있는 주소가 맞는지요?
e.MAIL에 있는 전화번호가 문협 것과 달라 혹시 옮기시지 않았나 확인해 보려구요.
또 한가지, 두어달 전 wife이름으로 초대장이 나간 것은 wife가 회장으로 있는 미주시문학회 이 의 회원이 쓴 시집 '물처럼 바람처럼'의 출판기념회에 관한 것입니다. 아마 본인이 문인명단을 입수하여 mail하지 않았나 여겨집니다. 그런데 보내주신 수표 memo란에 그 시집이름이 써있어서 미미 님의 편지를 받기까지는 조금 혼돈스러웠습니다. 이 의씨에게도 시집을 보내드리도록 하였습니다.
건강이 회복되시고 뜻있는 일을 하시니 보기에 좋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이때에 온 가정에 많은 결실이 계시기를 바랍니다.

조만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