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길
2008.12.01 00:26
하늘 길
문인귀
세상이
이렇게도 깜깜하면 어쩐다냐 시며
손수
바늘귀만한 구멍들을
여기저기 숭숭 뚫어놓으신 밤하늘
내아무리 약대보다는 작다 해도
저렇게나 작은 빛 구멍엘 어찌 들어갈 건지
어림 서푼어치도 없다 싶어 돌아서는데
너한테 있는 가장 작은
눈길 한번 건네 보라 하시네
그러는 쪽 쪽
그 빛길로 들어서는 사람들
너희도 이제는 길 하나는 가질 일이라,
제 몫대로 불씨 하나씩 나눠 주시고
깜깜한 밤
아직 어둠 때문에 더듬거리는 사람들에게
이제는 네가 그 빛 흔들어
길 하나
밝음 하나
하늘 길 하나임을 알려주라고.
문인귀
세상이
이렇게도 깜깜하면 어쩐다냐 시며
손수
바늘귀만한 구멍들을
여기저기 숭숭 뚫어놓으신 밤하늘
내아무리 약대보다는 작다 해도
저렇게나 작은 빛 구멍엘 어찌 들어갈 건지
어림 서푼어치도 없다 싶어 돌아서는데
너한테 있는 가장 작은
눈길 한번 건네 보라 하시네
그러는 쪽 쪽
그 빛길로 들어서는 사람들
너희도 이제는 길 하나는 가질 일이라,
제 몫대로 불씨 하나씩 나눠 주시고
깜깜한 밤
아직 어둠 때문에 더듬거리는 사람들에게
이제는 네가 그 빛 흔들어
길 하나
밝음 하나
하늘 길 하나임을 알려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