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2003.03.20 06:24
나의 기다림은
당신의 손길로 하여
불이 일구이는 일입니다
나의 소원은
당신을 바라 보면서
마지막 한 방울까지
타는 일입니다
다시 어둠이 되면
가늘디 가는 연기 실오라기 하나로
당신의 들숨에 묻어
혼으로 빨려드는 그 일까지가
나의 꿈, 전부입니다.
당신의 손길로 하여
불이 일구이는 일입니다
나의 소원은
당신을 바라 보면서
마지막 한 방울까지
타는 일입니다
다시 어둠이 되면
가늘디 가는 연기 실오라기 하나로
당신의 들숨에 묻어
혼으로 빨려드는 그 일까지가
나의 꿈, 전부입니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2 | 분수 | 문인귀 | 2003.03.20 | 234 |
| 21 | 떠도는 섬 -돌섬 . 일곱- | 문인귀 | 2003.09.02 | 232 |
| 20 | 타인他人 | 문인귀 | 2003.08.08 | 230 |
| 19 | 답서 | 문인귀 | 2003.08.12 | 228 |
| 18 | 우리우리 설날에 | 문인귀 | 2004.01.21 | 226 |
| 17 | 그 소나무에게 묻는다 -돌섬 . 여덟 | 문인귀 | 2003.09.02 | 219 |
| 16 | 비밀에 관하여 -돌섬 . 아홉 | 문인귀 | 2003.09.02 | 217 |
| 15 | 실상에 대하여 - 그림자.둘 | 문인귀 | 2003.07.02 | 216 |
| 14 | 아직 떠도는 섬 | 문인귀 | 2003.06.25 | 215 |
| 13 | 틈 | 문인귀 | 2003.08.05 | 214 |
| 12 | 부재(不在) | 문인귀 | 2003.04.17 | 212 |
| 11 | 허상에 대하여 -그림자.하나 | 문인귀 | 2003.07.02 | 203 |
| 10 | 또 하나 금강경 | 문인귀 | 2003.09.02 | 197 |
| 9 | 보이지 않는 회선 - 그림자 . 셋 | 문인귀 | 2003.07.07 | 196 |
| 8 | 고도孤島의 변 | 문인귀 | 2003.07.22 | 193 |
| 7 | 방향감각 | 문인귀 | 2003.03.27 | 192 |
| 6 | 사막일지 . 둘 | 문인귀 | 2003.08.15 | 187 |
| 5 | 종착점에 관하여 -길.셋 | 문인귀 | 2003.07.14 | 175 |
| 4 | 길 . 하나 | 문인귀 | 2003.04.02 | 175 |
| 3 | 길 . 둘 -이무기- | 문인귀 | 2003.04.03 | 1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