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상에 대하여 - 그림자.둘
2003.07.02 01:44
너의
나 나타내주기란
밝음 안에서는 더욱 선명한 희생인 것을
안다.
어둠 속에 눕는다해도
내가 평안을 누릴 수 있으리라는 것은
벌써부터 용해된,
너의 그 너를 품이 있기 때문임을
안다.
나의 고뇌와
내가 누리고자하는 최상의 욕망과
그것들 모두의 무게와 부피와
나의 절망까지도
여과 없이 흡입되는 그날까지
묵묵히 따를
오직 하나의 존재가
나를 위해 있다는 것을
홧실하게 안다.
나 나타내주기란
밝음 안에서는 더욱 선명한 희생인 것을
안다.
어둠 속에 눕는다해도
내가 평안을 누릴 수 있으리라는 것은
벌써부터 용해된,
너의 그 너를 품이 있기 때문임을
안다.
나의 고뇌와
내가 누리고자하는 최상의 욕망과
그것들 모두의 무게와 부피와
나의 절망까지도
여과 없이 흡입되는 그날까지
묵묵히 따를
오직 하나의 존재가
나를 위해 있다는 것을
홧실하게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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