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녘처럼 풍성한 한가위되시길...
2008.09.14 12:07
벌써 한해를 수확하는 절기에 와있네요. 유난히 힘들었던 해였지만,
돌아보면 어쩌면 그만큼 욕심이 컸던 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움켜쥔 손을 펴서 텅빈 손 안에 꼭 가지고 싶었던 건 무엇이었을까?
꼭 잡아보고 싶었던 손은 어느 손이었을까? 깊이 생각해봅니다.
언젠가 꼭 전생에 만나뵈었을 것만 같은 선생님, 말 없이도 제 마음
훤히 읽으실 수 있을 것만 같은 심정입니다. 한해동안 많이 부진하고
부족했더라도 너그러히 손잡아 주실 것만 같아, 그냥 푸근하게 미소
지어봅니다.
여러모로 하량해주신 마음 깊이 감사올리며. 애쓰신 만큼
풍성히 수확되시는 해 감축 올리며 모든 '시와 사람들' 식구들에게도
안부합니다. 우리 식구들로해서 많이 따뜻했던 해였습니다^^.
제 마음 같은 음악을 띄워올리며....더불어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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