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끝자락에서

2010.12.25 03:25

정해정 조회 수:389 추천:13

문인귀 선생님.
새해에는 모든 맘 먹으신일 술술 풀리시는 해가 되시고,
날마다 좋은일만 생기시는 행복한 나날이 되세요
건강 하시구요.

지난 한해는 사람이 무섬증나는 한 해였습니다.
저는 일년내내 카드를 만듭니다.
성의있고 이쁜 글씨(자칭) 로 좋은사람께 우표를 부치고, 우채국에 가고......
선생님 이사하신 주소를 몰라 보내지 못하고 생각만 했지요.

그래요,
크리스마스 밤.
영화배우보다 잘생긴 교복입은 오빠를 떠올립니다. 거기다가 어느 성악가 못지않은 목소리~~~ 새벽송~~~

저희는 자정미사가 있기 때문에 미사후에 새벽송을 했었나 봅니다.
그 시절.
손숙씨의 남편이었던 탈랜트 김성옥 오빠가 우리 성당에 있었지요
그 오빠가 연출을하고 연극을 그럴듯하게 만들어 우리성당에서 공연을 하고 시골 성당으로 순회공연 다녔던일. 완행 창고 기차를 타고...
나는 배우는 소질이 없어 못하고, 무대장치 보조.ㅎㅎ
그리운 시절이여!!!

몸이 좀 안좋아(간 수치가 높다고) 의사가 쉬라고 해서 이번 문협 이사는 안할라고 합니다.  선생님 안녕을~~~ 사모님 께도 안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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