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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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나의 호 심운(心雲)시/정용진

2005.03.29 06:01

오연희 조회 수:360 추천:28

      심운(心雲)/정용진


      내 마음은 한 송이 구름으로 창공에 떠서

      그리운 임이 머무는 곳을 찾아나서는 길손이고 싶다.

      나는 그의 슬프고 가난한 가슴을 적셔주는 단비이고 싶다.

      그가 한그루의 나무로 서서 하늘을 우러를 때

      그의 가슴에 한 방울의 이슬로 맺히고 싶다.

      한 송이 푸른 구름으로 창공에 떠서.


      * 저의 호를 심운(心雲)으로 지어주시고 그 의미를 시로 만들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