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3
어제:
11
전체:
1,292,187

이달의 작가
2007.08.23 11:13

문학의 숲

조회 수 1406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문학의 숲/오연희


8월 한더위

팜스프링으로 향하고 있다는 파다한 소식

문학의 꽃 잔치, 그 팡파레가 울리고 있었네


입구에 들어서자 미리 진을 치고

기다리던 정겨운 이들의 분주한 손길

그 차분한 서두름이 축제의 등불을 밝히고 있었네


낯익은 눈빛도 낯설은 얼굴도 문학의 불빛아래

하나가 될 수 있는

일년에 한번 이라는 숫자가 세월의 흐름을

명징하게 일깨워 주는 ‘여름문학캠프’


각각의 장르가 우리 생을 사로잡은 '문학'이라는

한 이름 속에 서로의 몸을 부비고

우리 각자의 꿈들이 저 하늘 어딘가에서

빛나고 있을 뭇 별들처럼 다소곳이 빛나고 있었네


가슴 속 상처는 더위조차 먹어버리는 저

별들에게 맡기고 문학의 숲으로 들었네

나무가 되었네 새가 되었네 벌레가 되었네

춤이되고 노래가 되었네 숲이 마구 출렁거렸네


별빛 더욱 총총했네 행복한 문학을 읽고 있었네

?
  • 오연희 2015.08.12 12:59
    허 경조 (2007-08-27 10:07:34)

    아직 그만한 정열을 품을 대상이 있고 그 대상을 통해 행복을 느낄수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어제 둘째애마저 대학을 데려다주고 오늘 집에 있으니 마음이 마냥 가라앉고 아무 의욕이 없는 상태입니다.



    오연희 (2007-08-27 18:33:31)

    그렇게 허전했던날이 언제였던가 싶게
    금방 적응이 될거에요.
    아들이오면 반갑고 가면 더반가운..
    그런날.. 상상이 안되죠?
    이제...바로 그런심정의'마음의 소리'를 글로 적어보는거에요.
    의욕은 스스로 일으켜세울수 밖에 없어요.
    힘내세요!!아자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9 뭉크의 절규 오연희 2008.04.18 1332
208 수필 물은 친절하다 오연희 2009.06.15 1430
» 문학의 숲 1 오연희 2007.08.23 1406
206 무너진 나무 한 그루 오연희 2015.07.07 120
205 무너지고 있다 1 오연희 2007.05.23 1039
204 수필 목소리는 인격, 무얼 담을까 2 오연희 2016.08.01 156
203 목련꽃 피면 오연희 2005.01.26 705
202 수필 모전자전 오연희 2012.07.26 678
201 명당자리 1 오연희 2011.02.10 1184
200 수필 멍청한 미국 샤핑몰 1 오연희 2004.08.09 1102
199 멀미 1 오연희 2007.03.14 1223
198 수필 머리 가려움증과 한국인의 정 3 오연희 2017.06.14 349
197 말 걸기 1 오연희 2006.08.23 614
196 수필 만화 '국수의 신'을 읽는 재미 오연희 2012.06.13 1179
195 수필 마음 비우고 여여하게 살아 1 오연희 2008.12.13 1516
194 릴레이 오연희 2006.05.24 788
193 수필 렌트로 살기, 주인으로 살기 4 오연희 2016.08.25 99
192 레돈도 비치에서 1 오연희 2004.08.21 852
191 수필 레나 마리아/봉사의 힘 1 오연희 2007.12.03 2118
190 러브 담은 입술 오연희 2004.05.18 733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