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9
어제:
5
전체:
1,291,970

이달의 작가
2006.02.23 07:18

한지붕 두가족

조회 수 73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 지붕 두 가족/오연희

‘한 지붕 두 가족’
오래 된 TV 드라마 제목이다
주인 가정과 세든 가족이
한 울타리 안에서 맞닥뜨리는 갈등을
알콩달콩 풀어나가던
가슴 따스한 그림
그 위에 겹쳐지는
아픈 사연 하나
여기 있다

두 동강난 교회
한 울타리 안에서 동거하고 있다
오랜 세월
한 믿음 안에서 자라던 형제 자매들이
멀찍이
때로는 곁눈질로
흘끔거리다가 돌아서는 굳은 얼굴들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전라도 경상도 지방색이 어떻고
삿대질 해대는 국회의원이 어떻고
한 나라를 뚝 잘라놓은 38선의 비극이 어떻고…

사람들은 다 그런거라고
지나가는 개가 웃는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9 다이어리 1 오연희 2007.01.24 772
228 숨쉬는 것은 모두 빛이다 오연희 2006.07.05 771
227 시월의 시카고 오연희 2004.10.27 770
226 수필 절제의 계절 오연희 2012.05.04 770
225 창밖을 보며 오연희 2004.11.10 768
224 수필 [이 아침에] 한복 입고 교회가는 날 (12/21/13) 오연희 2014.01.23 768
223 가을 오연희 2005.10.05 761
222 수필 [이 아침에] 기찻길 따라 흐르는 마음 여행 오연희 2013.07.08 759
221 수필 겁쟁이의 변명 1 오연희 2012.09.23 757
220 광주에 가다 1 오연희 2005.03.02 752
219 따땃한 방 오연희 2004.08.05 751
218 Help Me 1 오연희 2006.07.13 748
217 개에 대하여 1 오연희 2005.02.02 748
216 낮잠 오연희 2004.05.22 748
215 그랜드 케뇬 1 오연희 2006.06.14 743
214 김치맛 오연희 2003.07.08 742
213 오연희 2006.08.09 740
212 그런 날은 1 오연희 2006.01.11 740
211 휘둘리다 오연희 2006.08.23 739
» 한지붕 두가족 오연희 2006.02.23 738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