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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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바람견디기

2007.11.04 12:27

구 자 애 조회 수:503 추천:62

내려놓는다 내려놓는다 하면서
한손엔 뭔가 움켜지려는 저 욕심,
기실, 따지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들자니 무겁고
놓자니 깨질 것 같고

무겁고 깨질 것 같은 이 독을 들고 아둥바둥 이 세상 살았으니
산 죄 크다
내 독 깨뜨리지 않으려 세상 앞에 물 엎질러
착한 사람 발 등 적신 죄
더 크다

반성하는 의미에서 `죄`라는 시를 빌려 봤습니다.
늘 격려와 관심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한주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