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26 03:54
세상에 흔들리는 것이 어디 너희뿐이겠는가.
정에 흔들리고, 이해에 흔들리고, 두려움에 흔들리고,
또 때로는 회의와 외로움에 자주 흔들리나니,
그 참담한 통한의 아픔을 통해서 모든 아름다운 눈물들이
다시 꽃으로 피어나는 것을.
사랑이란, 진실이란, 죽어서 굳어버린 관념이 아니라
살아서 흔들리며 늘 아파하는 상처인 것을.
- 손광성, 수필 '겨울 갈대밭에서' 중에서 -
오로지 앞만 보며 곧장 가는 것이 인생이라면
이런저런 아픔도 회한도 적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금씩 흔들리며 가는 것이 삶이겠지요.
갈대가 흔들리듯이.
그러나 제자리로 돌아와 자신을 가다듬기도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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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의 힘찬 나날 되세요~~
달맞이 (2012-03-26 12:57:52)
왔다가는 흔적도 없어도
생각만으로도 흔들린다
오연희 (2012-03-26 16:27:40)
이번에 수고많이 하셨어요.
고맙습니다.^*^
에고..그런데 위에 제 꼬리말에 틀린글자가 보이네요.
"이번주의" 가 아니고 "이번주도" 입니다.:)
야산 (2012-03-27 20:19:00)
그간 저의 부족한 글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실 가끔씩 이곳에 들려 눈팅하곤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글들, 나이를 잊고 사시는 님의 향기가 물씬 합니다.
종종, 자주 들리겠습니다.
건필하시길 기원하며,
오연희 (2012-03-28 17:43:28)
먼길을 찾아오셨네요. 반갑습니다.^^
눈팅만 하셨다니...ㅎㅎㅎ
사실 저도 한동안 제 문학서재 버려두다시피 했으니까 할말이 없습니다.
몇번 말씀드렸지만 정말 탁월한 글재주를 가지고 계셔요. 기대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스티브의 추억' 제 홈에다 옮겨 놓을까 생각하고 있는걸요. 저작권도 있으니까 허락을 받아야겠지요?
다음 글은 아예 한 공간 드릴테니까 뉴코 올릴 때 같이 올려주시면 좋겠구요.:)
야산 (2012-03-29 06:12:52)
저같은 무명인에게 저작권이라니요?
그저 읽어주시는 것만으로 감사이지요.
제 글은 오연희님께 항상 무단전제 허락(?)합니다.
실은 영광입니다.
무엇보다 오연희님 같은 독자를 둔 것이 최고의 영광이지요.^_^
오연희 (2012-03-30 13:21:29)
쥔장부터 예사롭지 않잖아요.^^
수지님이랑 이수일(김수일?)님은 뵈었는데..
인연을 터준 쥔장은 여직 못 뵈었네요.
암튼 계속 써 보시길 적극 권합니다.
싹수가 파랗다는 말 있죠...확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