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26 03:54

세상에 흔들리는 것이 어디 너희뿐이겠는가.
정에 흔들리고, 이해에 흔들리고, 두려움에 흔들리고,
또 때로는 회의와 외로움에 자주 흔들리나니,
그 참담한 통한의 아픔을 통해서 모든 아름다운 눈물들이
다시 꽃으로 피어나는 것을.
사랑이란, 진실이란, 죽어서 굳어버린 관념이 아니라
살아서 흔들리며 늘 아파하는 상처인 것을.
- 손광성, 수필 '겨울 갈대밭에서' 중에서 -
오로지 앞만 보며 곧장 가는 것이 인생이라면
이런저런 아픔도 회한도 적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금씩 흔들리며 가는 것이 삶이겠지요.
갈대가 흔들리듯이.
그러나 제자리로 돌아와 자신을 가다듬기도 하면서요.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새홈을 열며 [13] | 오연희 | 2005.01.22 | 9481 |
| 3151 | 새로운 보금자리 입주를 축하드립니다 [1] | 피노키오 | 2015.09.06 | 180 |
| 3150 | 바람이어라 [1] | 백선영 | 2015.07.29 | 104 |
| 3149 | 연희님의 사랑 [1] | 미미박 | 2015.07.24 | 240 |
| 3148 |
오연희 문학서재가 새롭게 문을 엽니다.
| 오연희 | 2015.07.06 | 142 |
| 3147 | 오랫만입니다. [1] | 백남규 | 2013.07.15 | 292 |
| 3146 | marry christmas [1] | 안선혜 | 2012.12.23 | 364 |
| 3145 |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 이기윤 | 2012.12.17 | 381 |
| 3144 | Josh groban 의 "You Raise Me Up" [1] | 오연희 | 2012.08.06 | 696 |
| 3143 | 문안^^** [1] | 오정방 | 2012.06.29 | 417 |
| 3142 | 애심 [1] | 미주시인이상태 | 2012.05.17 | 532 |
| 3141 |
가로등
[1] | 미주시인 이상태 | 2012.07.21 | 456 |
| » | 흔들린다는 것 [2] | 오연희 | 2012.03.26 | 497 |
| 3139 | The Rose / Bette midler [1] | 박상준 | 2012.03.24 | 955 |
| 3138 |
행복에 눈뜬 사람들
[2] | 오연희 | 2011.12.10 | 684 |
| 3137 | 한가위에... [1] | 강학희 | 2011.09.11 | 621 |
| 3136 | 기지개를 펴고 | 오연희 | 2012.03.21 | 560 |
| 3135 | 주일 아침에... [1] | 김동욱 | 2012.01.08 | 520 |
| 3134 | 대박 나세요. [1] | 이주희 | 2011.12.23 | 521 |
| 3133 | Merry Christmas~! [1] | 이기윤 | 2011.12.20 | 451 |
이번주의 힘찬 나날 되세요~~
달맞이 (2012-03-26 12:57:52)
왔다가는 흔적도 없어도
생각만으로도 흔들린다
오연희 (2012-03-26 16:27:40)
이번에 수고많이 하셨어요.
고맙습니다.^*^
에고..그런데 위에 제 꼬리말에 틀린글자가 보이네요.
"이번주의" 가 아니고 "이번주도" 입니다.:)
야산 (2012-03-27 20:19:00)
그간 저의 부족한 글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실 가끔씩 이곳에 들려 눈팅하곤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글들, 나이를 잊고 사시는 님의 향기가 물씬 합니다.
종종, 자주 들리겠습니다.
건필하시길 기원하며,
오연희 (2012-03-28 17:43:28)
먼길을 찾아오셨네요. 반갑습니다.^^
눈팅만 하셨다니...ㅎㅎㅎ
사실 저도 한동안 제 문학서재 버려두다시피 했으니까 할말이 없습니다.
몇번 말씀드렸지만 정말 탁월한 글재주를 가지고 계셔요. 기대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스티브의 추억' 제 홈에다 옮겨 놓을까 생각하고 있는걸요. 저작권도 있으니까 허락을 받아야겠지요?
다음 글은 아예 한 공간 드릴테니까 뉴코 올릴 때 같이 올려주시면 좋겠구요.:)
야산 (2012-03-29 06:12:52)
저같은 무명인에게 저작권이라니요?
그저 읽어주시는 것만으로 감사이지요.
제 글은 오연희님께 항상 무단전제 허락(?)합니다.
실은 영광입니다.
무엇보다 오연희님 같은 독자를 둔 것이 최고의 영광이지요.^_^
오연희 (2012-03-30 13:21:29)
쥔장부터 예사롭지 않잖아요.^^
수지님이랑 이수일(김수일?)님은 뵈었는데..
인연을 터준 쥔장은 여직 못 뵈었네요.
암튼 계속 써 보시길 적극 권합니다.
싹수가 파랗다는 말 있죠...확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