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은 흐르고
2013.02.15 15:35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은 흐르고/ 기욤 아폴리네르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은 흐르고
우리네 사랑도 흘러내린다.
내 마음속에 깊이 아로새기리
기쁨은 언제나 괴로움에 이어 옴을.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손에 손을 맞잡고 얼굴을 마주 보면
우리네 팔 아래 다리 밑으로
영원의 눈길을 한 지친 물살이
저렇듯이 천천히 흘러내린다.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흐르는 물과 같이 사랑 또한 지나간다.
우리네 사랑도 흘러만 간다.
어쩌면 삶이란 이다지도 지루한가
희망이란 왜 이렇게 격렬한가.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나날은 흘러가고 달도 흐르고
지나간 세월도 흘러만 간다.
우리네 사랑은 다시 오지 않는데
미라보 다리아래 세느강은 흐른다.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기욤 아폴리네르(Guillaume Apollinaire, 1880-1918)
프랑스의 시인. 로마에서 시칠리아 왕국 장교 출신 아버지와 폴란드 귀족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세 때 파리로 나와 유럽 각지를 여행했으며 초기 시편이나 단편소설에 당시 여행에서 얻은 인상과
이국의 전설 •민화를 주제로 한 것이 많다.
파리로 돌아와 M.자코브, A.살몽 등 시인과 피카소, 브라크 등 화가와 함께 입체파 •야수파 등 새로운 예술 운동
차원에서 잡지에 시•평론•소설을 기고했다.
소설 <썩어가는 요술사> <이교(異敎)의 교조(敎祖)와 그 일파> <학살당한 시인> 등에서 중세•괴기 취미를 엿볼
수 있다. 시집으로 <동물 시집> <알콜> <칼리그람> 등이 있다.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은 흐르고
우리네 사랑도 흘러내린다.
내 마음속에 깊이 아로새기리
기쁨은 언제나 괴로움에 이어 옴을.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손에 손을 맞잡고 얼굴을 마주 보면
우리네 팔 아래 다리 밑으로
영원의 눈길을 한 지친 물살이
저렇듯이 천천히 흘러내린다.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흐르는 물과 같이 사랑 또한 지나간다.
우리네 사랑도 흘러만 간다.
어쩌면 삶이란 이다지도 지루한가
희망이란 왜 이렇게 격렬한가.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나날은 흘러가고 달도 흐르고
지나간 세월도 흘러만 간다.
우리네 사랑은 다시 오지 않는데
미라보 다리아래 세느강은 흐른다.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기욤 아폴리네르(Guillaume Apollinaire, 1880-1918)
프랑스의 시인. 로마에서 시칠리아 왕국 장교 출신 아버지와 폴란드 귀족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세 때 파리로 나와 유럽 각지를 여행했으며 초기 시편이나 단편소설에 당시 여행에서 얻은 인상과
이국의 전설 •민화를 주제로 한 것이 많다.
파리로 돌아와 M.자코브, A.살몽 등 시인과 피카소, 브라크 등 화가와 함께 입체파 •야수파 등 새로운 예술 운동
차원에서 잡지에 시•평론•소설을 기고했다.
소설 <썩어가는 요술사> <이교(異敎)의 교조(敎祖)와 그 일파> <학살당한 시인> 등에서 중세•괴기 취미를 엿볼
수 있다. 시집으로 <동물 시집> <알콜> <칼리그람> 등이 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유튜브 박영숙영 영상'시모음' | 박영숙영 | 2020.01.10 | 100 |
공지 | 우리나라 국경일 | 박영숙영 | 2015.07.06 | 341 |
공지 | 우리나라에는 1년 중 몇 개의 국경일이 있을까요? | 박영숙영 | 2015.07.06 | 1623 |
공지 | 무궁화/ 단재 신채호 | 박영숙영 | 2015.06.16 | 274 |
공지 | 무궁화, 나라꽃의 유래 | 박영숙영 | 2015.06.16 | 709 |
공지 | ★피묻은 肉親(육친)의 옷을 씻으면서★ | 박영숙영 | 2014.10.19 | 442 |
공지 | [펌]박정희 대통령의 눈물과 박근혜의 눈물 | 박영숙영 | 2014.06.14 | 413 |
공지 | 박정희 대통령의 눈물 / 머리카락도 짤라 팔았다 | 박영숙영 | 2014.05.28 | 376 |
공지 | 어느 독일인이 쓴 한국인과 일본인 ** | 박영숙영 | 2011.08.02 | 500 |
공지 | 저작권 문제 있음 연락주시면 곧 지우겠습니다. | 박영숙영 | 2014.02.08 | 211 |
115 | 마타리(마편초과) /꽃말 : 미인, 잴수없는 사 랑 | 박영숙영 | 2014.02.07 | 581 |
114 | 동백꽃 /꽃말 : 기다림, 애타는 사랑 | 박영숙영 | 2014.02.07 | 1264 |
113 | 너도밤나무 /꽃말 : 당당한 자신감 | 박영숙영 | 2014.02.07 | 379 |
112 | 난초 / 꽃말 : 애인 | 박영숙영 | 2014.02.07 | 785 |
111 | 꽃며느리밥풀 꽃 | 박영숙영 | 2014.02.07 | 305 |
110 | 꽃말과 전설 / 나팔꽃 | 박영숙영 | 2014.02.07 | 523 |
109 | 사람아,무엇을 비웠느냐? / 법정 스님 | 박영숙영 | 2014.02.07 | 176 |
108 | 치마 / 문정희 | 박영숙영 | 2014.02.07 | 256 |
107 | 팬티 / 임보 | 박영숙영 | 2014.02.07 | 393 |
106 | [스크랩]어느 미국 대학교수가 수강생 전원에게 F를 준사연 | 박영숙영 | 2014.02.05 | 267 |
105 | 봄 / 설유 | 박영숙영 | 2014.02.05 | 137 |
104 | 어느 할머니가 남긴 외로운 감동적인 시 | 박영숙영 | 2014.01.17 | 275 |
103 | 파도, 바위섬 / 이길원 | 박영숙영 | 2014.01.15 | 168 |
102 | 안개 / 유승우 | 박영숙영 | 2014.01.15 | 155 |
101 | 하늘 무늬 / 이선 | 박영숙영 | 2014.01.15 | 178 |
100 | 하나의 나뭇잎일 때 / 손해일 | 박영숙영 | 2013.12.19 | 133 |
99 | 그리움 / 최은하 | 박영숙영 | 2013.12.19 | 235 |
98 | 감꽃 이야기/ 강정화 | 박영숙영 | 2013.12.19 | 210 |
97 | 술 지게미 마당귀 맴맴 /이혜선 | 박영숙영 | 2013.12.19 | 816 |
96 | 친구여! -법정스님- | 박영숙영 | 2013.12.01 | 223 |
95 | 어느 날의 커피-이해인- | 박영숙영 | 2013.12.01 | 549 |
94 | 수녀님과 스님의 우정 | 박영숙영 | 2013.12.01 | 198 |
93 | 독서에 관한 명언들 | 박영숙영 | 2013.11.29 | 537 |
92 | '악'이 작다는 이유로 | 박영숙영 | 2013.11.28 | 155 |
91 | ㅡ문제와 떨어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ㅡ | 박영숙영 | 2013.11.20 | 168 |
90 | 흔들리는 마흔 이순신을 만나다 | 박영숙영 | 2013.11.20 | 216 |
89 | [펌글]현직 유명인들이 들려주는 '시의 모든 세계' | 박영숙영 | 2013.09.24 | 510 |
88 | -풀꽃-나태주, | prkyongsukyong | 2013.08.21 | 222 |
87 | 耳順의 황혼/ 신규호 | 박영숙영 | 2013.05.30 | 191 |
86 | 결혼ㅡ하기전에는 눈을 뜨고 | 박영숙영 | 2013.05.29 | 248 |
85 | [펌]돌아가는 길/문정희 시모음l | 박영숙영 | 2013.05.20 | 1478 |
84 | [펌]대한민국 뽀빠이 | 박영숙영 | 2013.05.14 | 253 |
83 | 어떤 생일 축하 / 법정 | 박영숙영 | 2013.05.11 | 299 |
82 | 신용은 재산이다 | 박영숙영 | 2013.04.29 | 184 |
81 | 한계령을 위한 연가 / 문정희 | 박영숙영 | 2013.03.18 | 280 |
80 | 바람의 아내 / 문정희 시 모음 | 박영숙영 | 2013.03.18 | 2414 |
79 | 견우의 노래-서정주- | 박영숙영 | 2013.02.22 | 515 |
78 | 이 세상의 장미 - 예이츠 | 박영숙영 | 2013.02.22 | 244 |
77 | 방랑자 잉거스의 노래 /예이츠 | 박영숙영 | 2013.02.22 | 281 |
76 | 호수위의 섬 이니스프리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 박영숙영 | 2013.02.22 | 553 |
75 | 낙엽 / 예이츠 | 박영숙영 | 2013.02.22 | 301 |
74 | 노천명 /사슴 | 박영숙영 | 2013.02.22 | 191 |
73 | 한용운 /님의침묵 | 박영숙영 | 2013.02.22 | 234 |
72 | 이상화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박영숙영 | 2013.02.22 | 224 |
» |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은 흐르고 | 박영숙영 | 2013.02.15 | 768 |
70 | 잊혀진 여자 / 로랑 생 | 박영숙영 | 2013.02.15 | 458 |
69 | 화살과 노래 / H.W 롱펠로 | 박영숙영 | 2012.08.22 | 219 |
68 | 화접 /김종제 | 박영숙영 | 2012.03.22 | 271 |
67 | 소경의 등불 / 탈무드 | 박영숙영 | 2012.03.22 | 405 |
66 | 희망찬 새 해 맞으시길 | 정국희 | 2011.12.31 | 277 |
65 | 하늘의 기쁨을 함께 나눠요 | 노기제 | 2011.12.25 | 279 |
64 | Merry Christmas~! | 이기윤 | 2011.12.20 | 481 |
63 | 시집을 받고 | 조옥동 | 2011.09.11 | 284 |
62 | 신 우솝 우화 (춤추는 개미 | 박영숙영 | 2011.07.07 | 618 |
61 | [스크랩]ㅡ할미꽃 | 박영숙영 | 2011.07.06 | 328 |
60 | [스크랩]- 사자와 누 이야기 - | 박영숙영 | 2011.06.10 | 374 |
59 | [스크랩] 어느 부부의 슬픈 이야기 | 박영숙영 | 2011.04.24 | 411 |
58 | [스크랩]인간의 교양과 성품(9) | 박영숙영 | 2011.04.19 | 603 |
57 | ** 웃음과 건강** | 박영숙영 | 2011.04.16 | 3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