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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시편정해 시편 22편

2016.12.04 14:15

최선호 조회 수:39

 

 

                                                      시편 22편

 


 

자기 백성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하실 수난을 예언한 메시야 예언시이다. 1절에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마27:46)라고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비롯하여 마27장, 막15장, 눅23장, 요19장에 기록된 메시야의 수난기사와 이사야 53장에 예언된 '종의 고난'과 일맥 상통함이 나타나 있다.
다윗이 모진 고통을 당하고 있으면서도 대적자들의 핍박에 좌절 낙망치 않고 그가 당한 고초를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다.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그 억울함을 신원해 달라며,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심을 믿고 자신에 대한 구원을 노래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

 

주제: 고통, 구원, 축복을 주께서 행하심을 찬양.
소재: 다윗이 당한 고난(예수 그리스도의 고난 예언).
배경: 다윗의 수난.
수사: 반복, 영탄적 호격, 영탄적 서술, 연쇄, 열거, 은유(유추, 상징), 인용, 직유, 과장, 의인. 
경향: 탄원(개인적). 전형적 메시야의 시. 비탄, 수난(고난)시.
구성: 2 단. 전(1∼21절), 후(22∼31절).
작자: 다윗(시, 아얠렛샤할에 맞춘 노래).
핵심어(구): 여호와를 경외할지어다(23절 중).
특수어: 아얠렛샤할(Aijeleth-Shahar)- 22편의 제목. 곡조의 이름으로 '사슴'의 곡조로 여김. 또는 '새벽의 (암)사슴',

         '아침의 사슴'이란 뜻으로 고난 당하는 자를 가리킴. 곡조의 분위기를 지시하는 용어인 듯하다.

 

전(前): 극도의 고통

 

 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옵시며
   내 신음하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2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치 아니하오나
   응답지 아니하시나이다
 3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4 우리 열조가 주께 의뢰하였고
   의뢰하였으므로 저희를 건지셨나이다
 5 저희가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치 아니하였나이다
 6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훼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
 7 나를 보는 자는 다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이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8 저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 걸,
   저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
 9  오직 주께서 나를 모태에서 나오게 하시고
    내 모친의 젖을 먹을 때에 의지하게 하셨나이다
10 내가 날 때부터 주께 맡긴 바 되었고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주는 내 하나님이 되셨사오니
11 나를 멀리하지 마옵소서
    환난이 가깝고 도울 자 없나이다
12 많은 황소가 나를 에워싸며
    바산의 힘센 소들이 나를 둘렀으며
13 내게 그 입을 벌림이 찢고 부르짖는 사자 같으니이다
14 나는 물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촛밀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15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잇틀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사망의 진토에 두셨나이다
16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17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저희가 나를 주목하여 보고
18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19 여호와여
    멀리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20 내 영혼을 칼에서 건지시며
    내 유일한 것을 개의 세력에서 구하소서
21 나를 사자 입에서 구하소서
    주께서 내게 응낙하시고
    들소 뿔에서 구원하셨나이다

 

1절: "내 하나님이여"의 반복으로 맨 앞에서 절실함을 나타내고 나를 "버리시고", "멀리 하시고", "돕지 아니하시고", "신음하는 소리(기도)를 듣지 아니하심"의 열거와 반복의 절규에서 시인(다윗)이 당하는 처절한 입장을 알 수 있다. 특히 앞부분은 마27:46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외치신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의 아픔의 예표(예언)이다.
2절: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치 아니하오나" 나의 소원은 생각지 않으시고 "어찌" 이렇게 하십니까? 의 통절한 외침이다. 1절과 2절은 도치되었다.
3절: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분은 거룩하신 영(靈)이다.
4절: "의뢰하였고 의뢰하였으므로"는 연쇄, 반복, 강조이다. 철저히 의뢰함으로 건짐을 받았다.
5절: "주께 부르짖어"와 "주께 의뢰하여"는 내용상 점층이며, 동의, 반복이다.
6절: "나는 벌레요"는 'A는 B요'식의 유추적(類推的) 은유이다. 즉 B인 보조관념을 통해 원관념인 A를 유추해 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벌레'를 통해 '나'를 유추하는 은유적 수사이다. 자기 자신을 '벌레'라 하기까지의 극심한 고통을 눈으로 보는 듯한 생생한 묘사이다. 자신의 내면상황을 시각적 대상으로 확실하게 나타낸 표현이다. 자신은 "사람의 훼방거리", "백성의 조롱거리"라는 버림받은 심정의 고백이다.
7∼8절: 자신에 대한 조롱이 구체화되어 있다. "구원하실 걸", "건지실 걸"은 조롱하는 자들의 말버릇의 반복, 인용이다.
9∼10절: 자신이 모태에 있을 때부터 하나님과 끊을 수 없는 관계임을 반복한 동의대구이다.
11∼18절: 예수 그리스도 고난의 예언이다. "황소", "소", "사자", "개" 등, 짐승을 악한 무리의 상징대상으로 은유와 직유로 나타냈다. "사자 같으니", "물같이", "촛밀 같아서", "질그릇 조각 같고" 등은 직유법을 사용한 보조관념들이다. 바산의 황소들은 완고한 유대교와 권세 있는 로마정부를 우의적으로 암시한다. 그들은 수년 동안 그리스도를 들이받을 기회를 기다리며 그를 에워쌌다. 그들은 굶주린 사자처럼 몰래 숨어 있다가 그분을 덮친다.
다윗은 역경에 빠진 자신의 고통을 묘사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표현은 신약의 공관복음 저자들이 그리스도의 고난을 묘사할 때에도 사용되었다.
14∼16절: 로마시대 전까지는 알려지지 않았던 십자가형의 장면을 예언적으로 묘사한다. 통증과 목마름, 질식상태, 손과 발의 찔림 등이다.
18절: 십자가형의 장면에 대한 세부묘사는 이 예언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 의하여 실행되어 성취되었다. 십자가 사건이 있기 약 1000 년 전에 예언된 구체적 상황이다.
19∼21절: 동의대구법 구문이다. "칼", "개", "들소 뿔" 등은 악인의 세력을 생생한 실감으로 시각화한 상징적 은유의 보조관념들이다.

 

후(後): 여호와를 찬양·종말 축복 묘사

 

22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23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너희여 그를 찬송할지어다
    야곱의 모든 자손이여 그에게 영광을 돌릴지어다
    너희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여 그를 경외할지어다 
24 그는 곤고한 자의 곤고를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아니하시며
    그 얼굴을 저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시고 부르짖을 때에 들으셨도다 
25 대회 중에 나의 찬송은 주께로서 온 것이니
    주를 경외하는 자 앞에서 나의 서원을 갚으리이다
26 겸손한 자는 먹고 배부를 것이며
    여호와를 찾는 자는 그를 찬송할 것이라
    너희 마음은 영원히 살지어다
27 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오며
    열방의 모든 족속이 주의 앞에 경배하리니
28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열방의 주재심이로다
29 세상의 모든 풍비한 자가 먹고 경배할 것이요
    진토에 내려가는 자 곧 자기 영혼을 살리지 못할 자도
    다 그 앞에 절하리로다 
30 후손이 그를 봉사할    

   대대에 주를 전할 것이며

31 와서 그 공의를 장차 날 백성에게 전함이여
    주께서 이를 행하셨다 할 것이로다

 

22∼24절: 동의대구법 구문이다. "형제", "회중"은 동의어, "선포하고, 찬송할지어다", "너희여, 자손이여", "찬송할지어다, 경외할지어다" 등도 동의어로 쓰였다.
24절에 "얼굴"은 영(靈)이신 하나님을 시각적으로 의인화하여 친밀감을 더하고자 한 수사이다. 결국 주를 선포, 찬송, 경외하며 부르짖으므로 기도의 응답을 받았다.
25∼26절: 찬송과 서원과 겸손으로 여호와를 찾으면 영생으로 이어진다.
27∼31절: 종말에 이룩될 축복을 묘사했다. "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오며"의 표현은 문자적으로는 땅의 의인화 또는 활유법의 수사이지만, 의미상으로는 "열방의 모든 족속이 주의 앞에 경배하리니"와 같은 표현이다.      
후손이 주의 공의를 백성에게 전하는 복된 일들은 모두 주께서 행하심을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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