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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시편정해 시편 80편

2016.12.03 13:17

최선호 조회 수:12

 

 

 

                                        시편 80편

 

 

 

하나님을 목자로, 포도원 주인으로, 이스라엘을 양으로, 포도원 관계로 비유하여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선민임을 들어 구원을 호소하고 있다.


주제: 우리가 구원을 얻으리이다.

소재: 이스라엘 회복을 위한 간구.

배경: 이스라엘 북방 족속이 앗시리아의 포로가 된 사건(왕하17:1~6).

수사: 제유, 직유, 의인(신인동형), 영탄, 과장, 반복, 점층(3, 7, 19 후렴에 하나님〈만군의 하나님〈만군의 하나님 여호와).

경향: 탄원(공동체적), 민족 탄원시, 묘사적, 성전 예배 낭송용.

구성: 3 단. 기(1~3절), 서(4~7절), 결(8~19절).

작자: 아삽(시, 영장으로 소산님에듯에 맞춘 노래).

핵심어: 구원.

특수어: 소산님에듯(tune of lilies)- 명사(noun). 노래의 음정. ‘백합들의 증거’란 뜻. ‘백합화’란 아름다운 운율에 맞춘 증거의 노래를

           말한다.

        ․ 그룹(cherub)- 18편 특수어 해설 참조.

 

기(起): 하나님께 구원 호소


 1 요셉을 양떼같이 인도하시는

    이스라엘의 목자여

    귀를 기울이소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자여

    빛을 비취소서

 2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 앞에서

    주의 용력을 내사 우리를 구원하러 오소서

 3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 빛을 비취사

    우리로 구원을 얻게 하소서

 

1절: “요셉을 양 떼같이”의 “요셉”은 이스라엘과 비슷한 처지의 인물이었으므로, 상호 동질성을 예표하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원관념(原觀念)으로 한 보조관념(補助觀念)의 상징적 표현이며 “양  떼같이”는 직유(直喩)의 수사이다. “이스라엘의 목자여”는 영탄적으로 하나님을 호칭하고 있다. 즉 “목자”는 하나님이시다. “목자여”는 영탄적 강조이다. 간절함을 내포하고 있다. “귀를 기울이소서”의 “귀”는 신인동형(擬人)의 표현으로써 시각적(視覺的) 청각적(聽覺的) 감각에 호소하여 극존칭으로 애원하고 있다. 여기서는 “이스라엘의 목자”와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자”는 하나님이시기에 동격으로 볼 수 있다. “빛”은 ‘구원의 은총’의 시각적(視覺的) 상징(象徵)이다. 성전 건립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목자이신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하는 애원의 반복으로 강조되어 있다.

2절: 1절의 ‘구원 간구’의 연장이다.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는 하나님께서 용력(勇力)을 나타내신 대상으로 그 사역의 강조를 위한 열거(擧例)법의 사용이다.

3절: 역시 1, 2절 ‘구원의 간구’의 연속이다. 특히 “우리를 돌이키시고”는 영적인 회개, 부흥, 소망에 대한 소원이다(8, 18, 19절과 연관되는 의미이다). “주의 얼굴 빛”은 의인화 한 “얼굴 빛”과 상징화 한 “빛”이 시각화 된 ‘주님의 구원의 은총’을 강조함이다.

 

서(敍): 징계의 고통 호소


 4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백성의 기도에 대하여

    어느 때까지 노하시리이까

 5 주께서 저희를 눈물 양식으로 먹이시며

    다량의 눈물을 마시게 하셨나이다

 6 우리로 우리 이웃에게 다툼거리가 되게 하시니

    우리 원수들이 서로 웃나이다

 7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 빛을 비취사 우리로 구원을 얻게 하소서


4절: 현재의 고통을 주께서 내리신 고통으로 알고, 만군의 여호와께 이 고통을 거두어 주시기를 간곡히 애원하고 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는 영탄적 호격으로 간절함이 들어 있다. “어느 때까지 노하시리이까”는 아직도 기도의 응답을 주시지 않았으므로, 주의 백성의 기도를 어서 속히 응답해 주시기를 의문형으로 애원하고 있다.

5절: 주께서 내리신 극심한 고통의 시적인 표현이다. “눈물 양식으로 먹이시며 다량의 눈물을 마시게 하셨나이다”는 엄하신 징계에 대한 슬픔의 극심함을 과장(誇張)한 표현이다.

그들은 눈물로 가득 찬 빵을 감사함으로 먹었고, 눈물에 찬 잔을 기쁨으로 마셨다. 이 눈물에 찬 빵이 믿음을 달콤하게 하며 이 눈물에 찬 빵이 진정한 회개와 믿음의 묵상을 통하여 모든 향긋한 포도주보다 높이 평가되고 소중히 여김을 받는다. 이것이 아무도 후회할 것이 없는 거룩함에 이르는 후회이다(42:4;102:4~5).1)

6절: 원수들이 비웃도록 우리를 이웃들의 다툼거리가 되게 하였다는 표현은 우리들의 처절한 관계를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반응을 이용한 간접묘사의 방법으로 나타났다.

7절: 4절과 함께 “만군의 하나님”을 반복하고 있다. “주의 얼굴 빛”은 신인동형으로 의인화하였다. 이는 구원의 능력인 하나님 자신, 또는 그의 힘(은혜)의 시각적 표현이다.

 

결(結): 하나님께 회복을 간구


 8 주께서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열방을 쫓아내시고 이를 심으셨나이다

 9 주께서 그 앞서 준비하셨으므로

     그 뿌리가 깊이 박혀서 땅에 편만하며

10 그 그늘이 산들을 가리우고

     그 가지는 하나님의 백향목 같으며

11 그 가지가 바다까지 뻗고 넝쿨이 강까지 미쳤거늘

12 주께서 어찌하여 그 담을 헐으사

     길에 지나는 모든 자로 따게 하셨나이까

13 수풀의 돼지가 상해하며 들짐승들이 먹나이다

14 만군의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돌이키사 하늘에서 굽어보시고

     이 포도나무를 권고하소서

15 주의 오른손으로 심으신 줄기요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가지니이다

16 그것이 소화되고 작벌을 당하며

     주의 면책을 인하여 망하오니

17 주의 우편에 있는 자 곧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인자의 위에 주의 손을 얹으소서

18 그러하면 우리가 주에게서 물러가지 아니하오리니

     우리를 소생케 하소서

     우리가 주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19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 빛을 비취소서

     우리가 구원을 얻으리이다

 

8절: “포도나무”는 이스라엘 민족을 원관념(原觀念)으로 한 보조관념(補助觀念)의 상징적 비유이다. 하나님께서 애굽으로부터 이스라엘 민족을 인도하여 새 땅(가나안)에 정착시키셨다. “열방을 쫓아내시고 이를 심으셨나이다”가 그것이다. 쫓겨난 “열방”은 히위, 히데 또는 히타이트, 길가스, 아모리, 가나안, 블레셋, 여부스 등이다. 이를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그 안에 술 틀을 팠었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를 맺혔도다”(사5:2)와 연관시켜 보면, 변절된 교회의 모형을 엿볼 수 있다(렘2:21).

9절: 하나님께서 이미 준비하신 섭리를 엿볼 수 있다. 좋지 못한 환경에 처해 있는 이스라엘을 좋은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시고 “뿌리가 깊이 박혀서 땅에 편만”하도록 하셨다.

10절: “그늘이 산들을 가리우고” 산들을 가리운 “그늘”은 충만하게 번성한 이스라엘을 비유한 상징어이다. 백성의 수가 늘어 산(가나안 전역)을 가리울 만큼 번성하였다는 과장적(誇張的) 표현이다. “그 가지는 백향목 같으며”의 “가지”는 “포도나무”의 가지인데, ‘포도나무 가지가 백향목 같다’는 표현은 이스라엘이 훨씬 질 좋게 바뀌었음을 직유로 강조한 것이다.

11절: “가지”와 “넝쿨”은 ‘이스라엘’을 상징한 동의어이며, “바다까지”와 “강까지”도 동의어로써 이스라엘의 번성을 강조한 표현이다.

12절: 이스라엘의 황폐를 뜻하는 표현이다(사1:8;24:12). 이스라엘이 하나님에게서 멀어짐으로써 하나님은 이미 포도원을 포기하셨다. 그래서 “포도원의 담을 헐으사 길에 지나가는 모든 자로 따게” 하셨다.

13절: 12절의 “지나가는 모든 자”의 발전적 강조, 표현이다. 즉 “수풀의 돼지”, “들짐승들”이 그것이다. 그들이 “먹나이다”의 표현으로 그만큼 이스라엘의 황폐가 심함을 나타내고 있다. “돼지”와 “들짐승들”은 우화적(寓話的: Fable)으로 표현된 보조관념들이다. 이와 같이 우화법에서의 보조관념은 대개 비인간적(非人間的)이다. “수풀의 돼지”는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Tiglath-pileser)의 상징적 비유로 보인다(왕하15:29).

14절: 19절과 거의 같은 내용이다. 이스라엘의 구원을 만군의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다.

15절: “주의 오른손”- 의인법(擬人法)이 사용되었다. 이스라엘의 구원은 하나님께만 달려 있음으로 절대적 연관을 하나님과 맺고 있다. “줄기”와 “가지”가 모두 하나님에 의한 것이다.

16절: 하나님의 면책이 “소화”와 “작벌”로 비유되었고, 이에 따라 멸망을 자초하리란 두려움이 앞서 있다.

17절: “주의 우편에 있는 자”는 “주”를 묘사한 표현이다. 즉 “우편”은 ‘좌편’보다는 좋은 자리임으로, 좋은 자리에 계신 분의 능력 있는 손을 얹어 주기를 소망하고 있다. “주의 손”은 신인동형(神人同形)의 표현이다.

18절: 영적으로 철저한 고백을 하고 있다. 오직 주님만을 섬길 것을 천명하며, 소생케 하시기를 소원하고 있다.

19절: 14절과 거의 같은 내용이다. 이스라엘 구원의 회복을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호소하며, 신인동형으로 “주의 얼굴 빛을 비취소서”라고 호소하고 있다. “주의 얼굴 빛”은 ‘구원의 능력’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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