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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시편정해 시편 79편

2016.12.03 13:23

최선호 조회 수:9

 

 

                                     시편 79편

 

 

 

이스라엘 백성이 열방의 공격으로 멸망당한 것은 그들이 하나님께 범죄함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께 용서와 구원을 호소하는 동시에 열방들의 심판을 호소한 시이다.

   

주제: 열방(바벨론, 에돔, 모압, 암몬) 저주와 이스라엘의 구원.

소재: 열방의 죄행.

        (바벨론이 성지를 점령하여 성전을 더럽히고 예루살렘을 훼파하며 하나님의 종들을 대량 학살했다. 그들의 시체는 여기저기

         버려졌고, 묻어 줄 사람도 없기 때문에 이웃나라 사람들로부터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1~4절).

배경: 예루살렘이 바벨론의 침략으로 멸망한 후(왕하25장).

수사: 호격, 과장, 직유, 반복, 점층, 제유, 환유.

경향: 탄원(공동체적), 민족 탄원시, 저주, 기도(호소).

구성: 3 단. 기(1~4절), 서(5~12절), 결(13절).

작자: 아삽(A Psalm of Asaph).

핵심어(구): 죄를 사하소서.

 

기(起): 열방들의 죄행으로 조롱받는 예루살렘


 1 하나님이여

    열방이 주의 기업에 들어와서 주의 성전을 더럽히고

    예루살렘으로 돌무더기가 되게 하였나이다

 2 저희가 주의 종들의 시체를 공중의 새에게 밥으로 주며

    주의 성도들의 육체를 땅 짐승에게 주며

 3 그들의 피를 예루살렘 사면에 물같이 흘렸으며

    그들을 매장하는 자가 없었나이다

 4 우리는 우리 이웃에게 비방거리가 되며

    우리를 에운 자에게 조소와 조롱거리가 되었나이다

  

1절: 열방으로 인하여 황폐된 예루살렘의 처절한 상황을 호격(“하나님이여”)과 과장(“돌무더기가 되게 하였나이다”)으로 강조하여 호소하고 있다. 당시 예루살렘(이스라엘)은 참혹한 상황이었다(사1:8). 성전 모독의 극한 상황까지 벌어졌다.

2~3절: 사람을 마구 죽여 아무데나 버렸다는 처절한 표현의 반복이다. 핍박받음과 전쟁의 공포도 스며있다(사9:5).

4절: “우리 이웃”은 성지 근처에 있는 족속(수리아, 모압, 암몬, 에돔)이다. 우리(예루살렘)가 이들에게 조롱거리가 되었다.


 1절은 호소, 2~4절은 열방들의 죄행을 직접묘사하고 있다.

 

서(敍): 이스라엘의 원수들을 멸하시기를 간구


 5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영원히 노하시리이까

    주의 진노가 불붙듯 하시리이까

 6 주를 알지 아니하는 열방과

    주의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는 열국에

    주의 노를 쏟으소서

 7 저희가 야곱을 삼키고 그 거처를 황폐케 함이니이다

 8 우리 열조의 죄악을 기억하여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가 심히 천하게 되었사오니

    주의 긍휼하심으로 속히 우리를 영접하소서

 9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를 도우시며 주의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건지시며 우리 죄를 사하소서

10 어찌하여 열방으로 저희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말하게 하리이까

    주의 종들의 피 흘림 당한 보수를

    우리 목전에 열방 중에 알리소서

11 갇힌 자의 탄식으로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며

     죽이기로 정한 자를 주의 크신 능력을 따라 보존하소서

12 주여

     우리 이웃이 주를 훼방한 그 훼방을

     저희 품에 칠 배나 갚으소서


5절: 여호와의 노하심에 대한 호소가 점층(漸層)되어 나타나 있다. “어느 때까지〈영원히〈불붙듯”에서 보듯이, 시간관(時間觀)에서 감각관(感覺觀)으로 급선회(急旋回)하고 있다. “불붙듯”은 ‘겉잡을 수 없이 급하게’를 원관념(原觀念)으로 한 보조관념(補助觀念)의 직유적(直喩的) 표현이다. 환난의 시기(시80:4)의 비유이다.

6절: 하나님에 대하여 무지한 자, 기도하지 않는 자들을 저주하고 있다.

7절: “야곱”은 이스라엘 전체를 나타내는 시적(詩的) 표현으로 제유적(提喩的) 수사이다(렘10:25). “야곱을 삼키고 그 거처를 황폐케 함”은 영적 무지자들의 소행이다.

8절: 조상의 죄를 우리에게 돌리지 말아 달라는 애원이다. 자비를 구하고 있다. “우리가 심히 천하게 되었사오니”에서 변질된 교회의 모형을 볼 수 있다(시78:58).

9절: 79편에서 핵심구(우리 죄를 사하소서)를 찾을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영탄적 호격인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에는 구원을 간구하고 있는 간절함이 돋보인다.

10절: “열방”은 바벨론을 포함하여 에돔, 모압, 암몬을 말한다. 하나님의 역사를 가장 가까이 접했던 그들이건만, 그들은 하나님을 거부하고 있다. “저희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Where is their God?)의 인용은 무신론자들의 말이다. 하나님의 복수(즉각적인 심판)를 구하고 있다.

11절: “갇힌 자의 탄식”은 ‘신음소리’이다.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며”에서는 지극한 동정(同情)이 보인다. “죽이기로 정한 자를 주의 크신 능력을 따라 보존하소서” 그대로 죽을 자를 살려 달라는 애원이다(시102:2).

12절: 악인이 받는 보응은 칠 배에 해당한다.

 

결(結): 찬양으로 감사와 참된 증거


13 그러하면 주의 백성 곧 주의 기르시는 양 된

     우리는 영원히 주께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대대로 전하리이다


13절: 하나님을 목자로 이스라엘 백성을 “양”으로 목자와 양과의 관계로 밀착시켜 기도의 응답을 가시화(可視化) 시키고 있다. “양”은 환유(換喩)의 표현이다. 영원한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맹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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