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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시편정해 시편 76편

2016.12.03 14:32

최선호 조회 수:20

 

 

                                         시편 76편

 

 

 

위기를 맞이한 이스라엘을 보호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려 드린다. 시온(예루살렘)의 아름다움과 시온에 사는 사람들의 안전을 나타낸 노래(48편은 시온의 아름다움과 거민들의 안전을 노래한 시온 시, 76편은 시온의 평화를 노래한 시온 시, 87편은 시온 예찬 시).


주제: 이스라엘을 보호하시는 하나님.

소재: 예루살렘이 이방인들에게 공격을 받음.

배경: 히스기야 당시 앗수르 왕 산헤립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침략했으나 도리어 멸망당한 사건(왕하18:13~19:37;시36장-37장).

수사: 영탄, 은유(상징), 열거, 의인(神人同形), 활유.

경향: 찬양, 감사. 하나님의 도성인 시온을 기리는 시(시온의 노래).

구성: 3 단. 기(1~3절), 서(4~10절), 결(11~12절).

작자: 아삽(시, 영장으로 현악에 맞춘 노래).

핵심어: 하나님.

특수어: 셀라(Selah)- 3편 특수어 해설 참조.

 

기(起): 이스라엘에 크신 하나님


 1 하나님이 유다에 알린 바 되셨으며

    그 이름은 이스라엘에 크시도다

 2 그 장막이 또한 살렘에 있음이여

    그 처소는 시온에 있도다

 3 거기서 저가 화살과 방패와 칼과 전쟁을 깨치시도다(셀라)


1절: “유다”와 “이스라엘”은 동의어로써 ‘유다’를 지칭하는 이름이다. 하나님께서 치리(구원 사역)하시는 영역이다. 하나님 구원의 은총이 이스라엘에 새롭게 내림으로써 하나님의 이름이 크심을 백성들이 찬양한다. 영적 지식이 풍성해진다.

2절: “장막”은 ‘하나님께서 계신 곳’의 형상화(形象化)이다. “살렘”은 ‘예루살렘’의 약칭(略稱)으로 하나님께서 보살피시는 ‘평화’의 상징어(象徵語)이다. “살렘”과 “시온” 역시 동의어로써 시적(詩的) 반복이다(시2:6;9:11;사1:26;10:24).

3절: “거기서”는 “살렘”과 “시온” 즉 ‘예루살렘에서’이다. “저가”는 주어(主語)로써 “하나님”을 지칭한다. “화살”, “방패”, “칼”, “전쟁”은 “악의 세력”을 상징하는 ‘무기’의 열거이다.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악의 세력을 백성들이 물리치지 못하고(사31:8), 하나님께서 깨뜨리셨다(사14:25). 즉 하나님이 싸우셔서 이기시었다.


1~3절: “크시도다”(1절), “있음이여”, “시온에 있도다”(2절), “깨치셨도다”(3절)는 감탄형어미(感歎形語尾)의 반복으로 영적 상황의 효과를 강조한다.

 

서(敍): 하나님의 승리하심


 4 주는 영화로우시며 약탈한 산에서 존귀하시도다

 5 마음이 강한 자는 탈취를 당하여 자기 잠을 자고

    장사는 자기 손을 놀리지 못하도다

 6 야곱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꾸짖으시매

    병거와 말이 다 깊은 잠이 들었나이다

 7 주 곧 주는 경외할 자시니

    주께서 한번 노하실 때에

    누가 주의 목전에 서리이까

 8 주께서 하늘에서 판결을 선포하시매

    땅이 두려워 잠잠하였나니

 9 곧 하나님이 땅의 모든 온유한 자를 구원하시려고

    판단하러 일어나신 때에로다(셀라)

10 진실로 사람의 노는 장차 주를 찬송하게 될 것이요

    그 남은 노는 주께서 금하시리이다


4절: “영화로우시며”와 “존귀하시도다”는 “주”를 찬양하는 동의어의 반복, 강조이다. “약탈한 산”은 약탈을 일삼는 악한 세력의 이방 나라들이다.

5절: “마음이 강한 자는 탈취를 당하여” 일종의 ‘비극의 생생한 묘사’로써 나타나 있다. “마음이 강한 자”는 공격자들로서 크게 지배하던 종족들이다(사10:12~14). 거기에 “앗수르 왕의 완고한 마음”이라는 표현이 있다. “자기 잠을 자고”- 그들은 잠을 잔다. 그들이 잠든 것 같이(왕하19:35), 즉 죽음의 잠을 잔다. “장사는 자기 손을 놀리지 못하도다”- 급작스러운 패배와 죽음으로 그들은 항거할 겨를도 없었다. 그들은 완전히 마비되고 말았다. 그들은 한 손도 움직일 수가 없게 된 것이다.1) 5절에서의 주어(主語)인 “마음이 강한 자”와 “장사”는 동의어이다. 이들은 결국 하나님의 형벌로 악인의 최후를 맞이하였다(왕하19:28,35). 

6절: 3절에서 무기를 깨치신 분이 하나님이심과 이 일에 백성들은 아무 일도 하지 않았음(왕하19:28,35;사31:8)을 알았다. 즉 이는 “야곱의 하나님의 꾸짖으심”의 결과이다. “병거와 말이 다 깊은 잠이 들었나이다”의 “병거”와 “말”은 환유(換喩)와 열거(列擧)의 수사이며, “병거”가 “잠들었나이다”의 표현은 활유(活喩) 또는 의인법(擬人法)의 수사이다. “병거와 말이 다 깊은 잠이 듦”은 죄에 대한 형벌에 따른 결과의 풍유적(諷諭的) 표현이다.

7절: “주 곧 주”는 하나님의 전권에 대한 강조를 위한 반복이다. “누가 주의 목전에 서리이까”는 감히 ‘주의 목전에 설 자가 없다’는 설의(設疑)의 강조이다. 하나님의 분노 앞에서는 자기의 합리화가 불가능하다는 의미이다(시130:3).

8절: “하늘”과 “땅”이 대조되어 있다. “주께서 하늘에서 판결을 선고하시매 땅이 두려워 잠잠하였나니”의 “땅”은, ‘땅’이 아니라 ‘땅에 사는 사람들’을 대유(代喩)한 표현이다. “땅이 잠잠하였나니”는 의인법(擬人法)과 활유법(活喩法)의 표현이다.

9절: 8절에서 연결된 문장이다. “온유한 자”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사역인데, “판단하러 일어나신”은 의인법(擬人法)의 표현이다(시3:7;7:6;44:26;68:1).

10절: “진실로 사람의 노는 장차 주를 찬송하게 될 것이요” 이 감정은 일반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의심할 여지없이 어떤 특별한 구원이 여기에 관계되어 있는 것 같다. “인간의 진노”는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악한 분노 및 적대심을 말하는데, 언젠가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존귀하게 하는 때가 올 것이다. “그 남은 노는 주께서 금하시리이다” ‘주의 적대자들의 아직 펴지 못한 분노를 주께서 점검하사 그 잘못을 다시 펴지 못하게 하신다’(Cheyne, Revised Version).2) 하나님의 주권행사이다.

 

결(結): 하나님께 대한 백성들의 서원


11 너희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 서원하고 갚으라

     사방에 있는 모든 자도 마땅히 경외할 이에게 예물을 드릴지로다

12 저가 방백들의 심령을 꺾으시리니

     저는 세상의 왕들에게 두려움이시로다


11절: 서원에 대한 경고와 경외할 것을 명하심(전5:4).

12절: 교만한 방백들의 심령(생명)을 꺾어 낮아지게 하실 뜻이 나타날 것이다. “심령”은 ‘생명’의 환유(換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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