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의 문학서재






오늘:
4
어제:
0
전체:
281,081

이달의 작가

운문 목욕 후 한참은

2016.12.07 06:47

최선호 조회 수:4

 

 

목욕 후 한참은

    

 

 

 

     서울 사람도 아니고
     미국 사람도
     그 어느 나라 사람도 아닌
     시방 하늘에서 내려왔거나
     하늘로 올라 갈
     준비를 마친 사람같이
     이렇게 시원한 순간을 맞는다

    

     영혼이거나 구원이거나 이렇게
     어려운 말이 아니라도
     몇 바가지의 물로
     씻은 후의 느낌만도
     이렇거늘

    

     마음에 내리는 순수
     그 능력의 힘으로 씻긴
     심령의 나래를 펴고
     몸은 소파에 던져져 있지만

     나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5 시편 97편 최선호 2016.12.03 5
74 장미 최선호 2016.12.05 4
73 어떻게 살아야 할까 최선호 2016.12.13 4
72 5월 5일 최선호 2016.12.13 4
71 생명 사랑 운동에 앞장 서야 최선호 2016.12.13 4
70 미국 참새 최선호 2016.12.13 4
69 흑인동네 이야기 최선호 2016.12.12 4
68 '한흑기독교연맹'태동을 보며 최선호 2016.12.12 4
67 송년동창회 최선호 2016.12.11 4
66 꿈 이야기 최선호 2016.12.11 4
65 순수 읽기 최선호 2016.12.07 4
64 나의 하나님 최선호 2016.12.07 4
63 고향유감 II 최선호 2016.12.07 4
62 길을 가다가 최선호 2016.12.07 4
61 가을에 최선호 2016.12.07 4
60 세월 최선호 2016.12.07 4
59 기도 II 최선호 2016.12.07 4
» 목욕 후 한참은 최선호 2016.12.07 4
57 새해 첫 날 최선호 2016.12.07 4
56 어루만지는 것 최선호 2016.12.0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