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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시편정해 시편 147편

2016.12.02 12:28

paulchoi 조회 수:66

 

 

            시편 147편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당위성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스라엘 민족을 포로생활에서 해방시켜 귀환케 하심과 예루살렘을 재건케 하심, 자연과 인생을 섭리하시며 무한한 사랑을 베푸심 등을 들어 찬양하고 있다. 찬양을 강조하기 위하여 처음과 끝에 “할렐루야”(Praise the LORD)를 반복함으로써 수미상관법을 사용하고 있다.   


주제: (이스라엘을 회복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라.

소재: 이스라엘 민족 해방과 예루살렘을 재건하신 하나님.

배경: 바벨론 포로 후기, 이스라엘의 회복.

수사: 수미상관, 양괄식(首尾相關: 兩括式), 열거(거례), 호격, 반복, 직유.

경향: 찬양(회중).

구성: 병렬(3 단).

작자: 미상(70 인 역에서는 146~148편을 ‘학개와 스가랴’의 작품으로 봄. 146~150편은 순수한 찬양시로써 같은 저자의 작품으로 추정).

핵심어: 할렐루야(하나님 찬양).

특수어: 할렐루야(Hallelujah)-104편 특수어 해설 참조.

 

I. 여호와 하나님 찬양의 당위성(예루살렘을 재건케 하심).


 1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께 찬양함이 선함이여

    찬송함이 아름답고 마땅하도다

 2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우시며

    이스라엘의 흩어진 자를 모으시며

 3 상심한 자를 고치시며

    저희 상처를 싸매시는도다

 4 저가 별의 수효를 계수하시고

    저희를 다 이름대로 부르시는도다

 5 우리 주는 광대하시며 능력이 많으시며

    그 지혜가 무궁하시도다

 6 여호와께서 겸손한 자는 붙드시고

    악인은 땅에 엎드러 뜨리시는도다


1절: “찬양함이 선함이며 찬송함이 아름답고”는 찬양하는 행위가 선하고 아름답다기 보다는 선하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속성(성품)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그러므로 찬양의 당위성은 하나님의 선(善)과 미(美)에서 찾아야 한다. 

 

2~3절: 여호와께서 하신 일을 구체적으로 들고 있다. 즉 열거(거례)법을 이용하여 “예루살렘… 흩어진 자… 상심한 자… 상처…”)등을 들고, “세우시며… 모으시며… 고치시며… 싸매시는도다” 등의 동사의 반복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하신 일을 강조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사역이다. “상심한 자”와 “상처”는 영혼의 병을 나타낸다(사53:5;57:15).

 

4절: 하나님의 전지(全知)하심을 묘사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직접 하신 일을 통하여 하나님을 나타내는 직접묘사이다. 별을 세시는 하나님, 저희를 다 이름대로 부르시는 하나님을 인간으로서는 잠시도 피해 있을 수가 없다(마10:30). “별의 수효”의 “별”은 이스라엘 백성을 상징(象徵)하는 은유적(隱喩的) 표현이다.

 

5절: 하나님의 광대(廣大)하심. 전지전능(全知全能)하심이 무궁(無窮)함을 찬양하고 있다. “광대, 능력, 지혜, 무궁”이 나열되어 있는데, 이는 2~5절에 나타난 점층적(漸層的) 강조의 절정을 이루고 있는 부분이다.

 

6절: “겸손한 자”와 “악인”의 대조를 이루어 하나님의 공의를 나타낸다. “겸손”은 의(義)의 바탕이므로, 곧 “겸손한 자”는 의인이다. 본 절에서는 “겸손한 자”를 문자상 ‘짓밟힌 자’로 보기도 한다. 여호와께서는 의인은 붙드시고 악인은 땅에 엎드러뜨리신다. 악인의 불안전함이 강조되어 있다.

 

II. 여호와 하나님 찬양의 당위성(자연과 인생을 사랑하심)


 7 감사함으로 여호와께 노래하며

    수금으로 하나님께 찬양할지어다

 8 저가 구름으로 하늘을 덮으시며

    땅을 위하여 비를 예비하시며

    산에 풀이 자라게 하시며

 9 들짐승과 우는 까마귀 새끼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도다

10 여호와는 말의 힘을 즐거워 아니하시며

    사람의 다리도 기뻐 아니하시고

11 자기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시는도다


7절: 찬양하는 자의 자세가 나타나 있다. “감사함으로”는 영적 자세이고 “수금”은 영적 자세를 의물화(擬物化)한 감각적 표현이다.

 

8절: “구름”, “비”, “풀”이 열거되고 “하늘”, “땅”, “산”도 열거되어 하나님께서 자연을 통한 섭리로 현세적 축복을 나타내고 있다. 하나님의 활동 공간은 무변광대(無邊廣大)하다.

 

9절: “들짐승”과 “까마귀 새끼”에게까지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나타나 있다.

 

10절: “말의 힘”은 사람의 말이므로, ‘인본적 사고’(人本的 思考)에서 나온 것이다.

따라서 “다리”도 ‘인간의 외모’를 제유(提喩)한 표현이다. 여기서의 “힘”이나 “다리”는 전쟁에서의 힘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쓰였다. 인본(人本) 중심인 것을 외면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밝히고 있다. 11절과 내용상 대조를 보이고 있다.

 

11절: 신본(神本) 중심으로 “자기(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신다”. 10절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III. 여호와 하나님 찬양의 당위성(예루살렘 보존과 말씀을 주심).


12 예루살렘아

     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시온아

     네 하나님을 찬양할지어다

13 저가 네 문빗장을 견고히 하시고

     너의 가운데 자녀에게 복을 주셨으며

14 네 경내를 평안케 하시고

     아름다운 밀로 너를 배불리시며

15 그 명을 땅에 보내시니

     그 말씀이 속히 달리는도다

16 눈을 양털같이 내리시며

     서리를 재같이 흩으시며

17 우박을 떡 부스러기같이 뿌리시나니

     누가 능히 그 추위를 감당하리요

18 그 말씀을 보내사

     그것들을 녹이시고

     바람을 불게 하신즉 물이 흐르는도다

19 저가 그 말씀을 야곱에게 보이시며

     그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보이시는도다

20 아무 나라에게도 이같이 행치 아니하셨나니

     저희는 그 규례를 알지 못하였도다

     할렐루야


12절: “예루살렘아”와 “시온아”는 동의어이며 “여호와”와 “하나님”도 동의어이다. “찬송할지어다”와 “찬양할지어다”도 동의어로써 반복, 강조를 이루고 있다.

 

13절: “저가”의 “저”는 여호와를 지칭한 대명사(代名詞)이다. “네 문빗장을 견고히 하시고”는 하나님께서 보호하심이며 “자녀에게 복을 주셨으며”는 ‘의(義)의 유전(遺傳)’을 나타낸다(시25:13;37:25;69:36). 이는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을 구체적으로 나타낸 직접묘사(直接描寫)이다.

 

14절: 평강(平康)에 대한 하나님 약속의 실현이다. “아름다운 밀”은 영적 양식을 의미한다.

 

15절: “그 명(命)”과 “말씀”은 동의어로 쓰였다. 이는 성령을 의미한다. 이를 땅에 보내신 분은 하나님이시며 “속히 달리는도다”의 표현은 성령의 역사하심을 나타낸다.

 

16절: “양털같이”는 ‘부드러움’을, “재같이”는 ‘거두어 담을 수 없이 흩어짐’을 원관념으로 한 직유(直喩)의 보조관념들이다. 이렇게 “내리시며”, “흩으시며”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낸다.

 

17절: “떡 부스러기같이”는 하나님의 주권을 나타내는 직유법의 보조관념이며, “누가 능히 그 추위를 감당하리요”는 감당할 자가 없을 만큼 추위가 혹독함을 강조하는 설의법의 표현이다.

 

18절: 능력의 말씀이 초자연적으로 나타남을 자연현상에 비유한 표현이다.

 

19절: “저가”의 “저”는 여호와 하나님을 지칭한 대명사(代名詞)이다. “그 말씀”과 “그 율례와 규례”는 동의어이다. “야곱”은 “이스라엘”의 조상이므로 이들에게 계시하심은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하시는 하나님의 경륜이다.

 

20절: 오직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신 여호와 하나님이시건만 이스라엘 백성은 무지하여 하나님의 뜻을 분별치 못했다. 여기서의 “할렐루야”는 이스라엘 백성의 무지를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택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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