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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시편정해 시편 140편

2016.12.02 14:12

최선호 조회 수:9

 

 

                 시편 140편

 

 

다윗이 자기를 저주하는 원수들로부터 구원받기를 호소하는 동시에 원수들에게 당한 대로 원수들을 저주하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을 기다리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하나님과 함께 거하기를 소망하고 있다. 


주제: 구원받아 주 앞에 거하기를 원함.

소재: 악인의 계책과 악인들에 대한 저주.

배경: 다윗이 사울의 핍박으로부터 피하여 있을 때로 추정.

수사: 호격, 반복, 직유, 은유(사은유), 인용, 대유. 

경향: 탄원(개인적). 저주. 140~143편은 내용과 형식, 셀라의 쓰임까지도 공통점을 갖고 있다.  

구성: 3 단. 기(1~7절), 서(8~11절), 결(12~13절).

작자: 다윗(시, 영장으로 한 노래).

핵심어: 구원.

특수어: 셀라(Selah)- 3편 특수어 해설 참조.

 

기(起): 악인에게서 구원받기를 원함


 1 여호와여

    악인에게서 나를 건지시며

    강포한 자에게서 나를 보전하소서

 2 저희가 중심에 해하기를 꾀하고

    싸우기 위하여 매일 모이오며

 3 뱀같이 그 혀를 날카롭게 하니

    그 입술 아래는 독사의 독이 있나이다(셀라)

 4 여호와여

    나를 지키사

    악인의 손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나를 보전하사

    강포한 자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

    저희는 나의 걸음을 밀치려 하나이다

 5 교만한 자가 나를 해하려고 올무와 줄을 놓으며

    길 곁에 그물을 치며 함정을 두었나이다(셀라)

 6 내가 여호와께 말하기를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여호와여

    나의 간구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하였나이다

 7 내 구원의 능력이신 주 여호와여

    전쟁의 날에 주께서 내 머리를 가리우셨나이다

 

1절: “여호와여” 호격(呼格)을 앞세운 동의대구 문장으로 구원받기를 호소하고 있다. “악인에게서”와 “강포한 자에게서”는 동의, 반복이다. “나를 건지시며”와 “나를 보전하소서”도 동의, 반복이다.

 

2절: 모의와 분쟁(잠15:18)을 통해 악인들의 속성을 묘사하면서 다윗을 모함하려는 악인들의 행위를 아뢰고 있다.

 

3절: “뱀같이”는 직유법의 표현이다. 원관념은 악하고 간사함을 나타낸다. “그 혀를 날카롭게 하니 그 입술 아래는 독사의 독이 있나이다”(롬3:13,14)는 은유된 보조관념으로써 원관념은 ‘원수들이 내뱉는 악한 말’이다.

 

4절: 방해자들로부터 구원받기를 여호와께 호소하고 있다. “나를 지키사”, “빠지지 않게 하시며”, “나를 보전하사”, “벗어나게 하소서” 등은 동의, 반복, 강조이다. “악인의 손에 빠지지 않게”는 “악인의 손에 잡히지 않게”로 감상함이 좋다. 영혼의 대적(시71:10)으로부터 하나님의 보호를 간구한다. “저희는 나의 걸음을 밀치려 하나이다”의 나의 걸음은 ‘성도의 경건한 삶’을 방해한다는 은유적 표현이다.

 

5절: 사은유(死隱喩)된 보조관념들(“올무, 줄, 그물, 함정”)이 열거되어 교만한 자(원수)들의 음모를 강조하고 있다. 이것들은 보조관념으로써 원관념화 되어 있기 때문에 상징적 은유로써의 구실에서 벗어나 있으므로 사은유가 되어 있다.

 

6절: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여호와여 나의 간구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는 열심 있는 기도(시5:3)를 강조하는 인용법의 표현이다.   

 

7절: 하나님에 대한 다윗의 신뢰가 나타나 있다. “내 머리를 가리우셨나이다”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묘사한 표현인데 “머리”는 내 목숨과 몸 전체를 대유(代喩)하고 있다. 전쟁 중에 경험한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대한 다윗의 회고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있다.

 

서(敍): 자신이 받은 획책대로 원수를 저주함


 8 여호와여

    악인의 소원을 허락지 마시며

    그 악한 꾀를 이루지 못하게 하소서

    저희가 자고할까 하나이다(셀라)

 9 나를 에우는 자가 그 머리를 들 때에

    저희 입술의 해가 저희를 덮게 하소서

10 뜨거운 숯불이 저희에게 떨어지게 하시며

     불 가운데와 깊은 웅덩이에 저희로 빠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소서

11 악담하는 자는 세상에서 굳게 서지 못하며

     강포한 자에게는 재앙이 따라서 패망케 하리이다


8절: 악인이 자고(自高: 교만하여 잘난 체함)하지 못하도록 “악인의 소원을 허락하지 말 것”과 “그 악한 꾀를 이루지 못하게” 여호와께 호소(기도)하고 있다.

 

9절: 다윗을 저주한 자(악인)들을 오히려 다윗이 저주하고 있다. “나를 에우는(삥 둘러싸는) 자”는 악인이다. “그 머리를 들 때에 저의 입술의 해(害)가 저희를 덮게 하소서”의 “머리”와 “입술”은 악인을 대유(代喩)하는 표현이다. 악인들로 하여금 자업자득(自業自得) 되게 하라는 저주의 간구이다. 범죄하기 쉬운 부분이 입술이다. 그러나 입술이 범죄한다기보다는 그 마음이 이미 죄를 범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범죄한 인간을 대신한 표현이 입술이다.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의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생의 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약3:6).

 

10절: “뜨거운 숯불”은 하나님께서 악인에게 내리는 형벌의 보조관념이다. 다윗은 악인들의 멸망을 바라고 있다. “불 가운데와 깊은 웅덩이”의 “웅덩이”는 사은유로서의 보조관념인데 “음부(스올)”를 원관념으로 한 듯하다. 즉 그 “웅덩이”는 악인의 올무(욥18:8)를 뜻한다.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에게로서 유황과 불을 비같이 소돔과 고모라에 내리사”(창19:24).

 

11절: 죄의 파괴성(잠8:36)과 악인의 불완전성(잠11:5)이 반복, 강조되어 있다. 악인의 결과이다. 

 

결(結): 공의로우신 하나님께 감사와 함께 거하기를 원함


12 내가 알거니와 여호와는 고난 당하는 자를 신원하시며

     궁핍한 자에게 공의를 베푸시리이다

13 진실로 의인이 주의 이름에 감사하며

     정직한 자가 주의 앞에 거하리이다


12절: “고난 당한 자”와 “궁핍한 자”- 동의어로 ‘약자’를 의미한다. 이런 자를 위하여 신원(伸寃: 억울한 죄를 씻음)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의 속성을 묘사하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환난 중에 도움을 주시는 분임을 알 수 있다.

 

13절: 의인에 대한 약속(시11:4)에 따른 하나님을 향한 경건한 삶을 소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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