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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시편정해 시편 141편

2016.12.02 14:05

paulchoi 조회 수:31

 

 

                        시편 141편

 

 

다윗의 간절한 기도이다. 악에서 구원받기를 원하며 자신의 언행을 지키셔서 적들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응답을 기다리는 탄원적 기도이다. 


주제: 나의 보호와 악인을 저주함.

소재: 다윗의 영 ․ 육 사이의 갈등 해소.

배경: 다윗을 죽이려던 사울을 너그러이 대한 때, 또는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을 당한 때(삼하14~18장)로 추정.

수사: 호격, 의인(신인동형), 직유, 반복, 대유, 은유.

경향: 탄원(개인적), 기도. 140편에서와 같이 신체의 각 부분(귀, 손, 입, 입술, 마음, 뼈, 눈 등)들로 원관념이 비유되고 있음.

구성: 4 단. 기(1~2절), 승(3~4절), 전(5~7절), 결(8~10절).

작자: 다윗(시).

핵심어: 여호와.

 

기(起): 기도에 대한 응답 호소


 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속히 내게 임하소서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

 2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소서


1절: 간절함이 넘치는 열심 있는 기도로 인하여, 여호와와 기도자가 매우 가까이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여호와”를 불러 간절히 기도할 때 내 음성을 들으시고 귀를 기울여 달라는 호소에서 여호와와 다윗과의 거리감을 느끼기가 어렵다. “귀”는 여호와를 의인화한 표현으로 신인동형의 표현이다.

 

2절: 직유법(“분향함과 같이… 저녁 제사 같이”)을 이용하여 열심 있는 기도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기도가 제사장의 분향과 같이 열납 되기를 바라는 다윗은 “나의 손 드는 것”에서 행동을 통한 직접묘사로 더욱 간절함을 나타낸다.

 

승(承): 하나님의 보호를 간구


 3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숫군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4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와 함께

    악을 행치 말게 하시며

    저희 진수를 먹지 말게 하소서


3절: 죄(눅11:4)를 짓지 않기 위하여 혀를 조심하도록(시34:13) 동의대구로 반복, 강조하고 있다. “입”과 “파숫군”, “입술의 문”은 대유적(代喩的) 보조관념들이다.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키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制馭)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잠10:19).

 

4절: 악한 행실에 따른 분리의 의무(사52:11)를 느낌으로써 악인의 진수(珍羞: 영 ․ 육의 양식)를 먹지 않게 되기를 소원한다.

 

전(轉): 악인들에게 빠지지 않을 의지


 5 의인이 나를 칠지라도

    은혜로 여기며

    책망할지라도

    머리의 기름같이 여겨서

   내 머리가 이를 거절치 아니할지라

   저희의 재난 중에라도

   내가 항상 기도하리로다

 6 저희의 관장들이 바위 곁에 내려 던지웠도다

    내 말이 달므로 무리가 들으리로다

 7 사람이 밭 갈아 흙을 부스러뜨림같이

    우리의 해골이 음부 문에 흩어졌도다

 

5절: 다윗의 경건한 모습이 나타나 있다. 의인의 꾸지람이라도 달게 받겠다는 고백이 나타나 있다. “머리의 기름 같이”는 직유법의 표현으로 소중하게 취급할 대상임을 나타낸다. 의인으로부터의 그 책망의 가치(잠15:5)를 기름부음으로 여기리라는 지혜롭고 열심 있는 기도를 드리고 있다. 

 

6절: “저희의 관장(官長)들”은 사울과 그 신하들로서 다윗을 저주하던 자들이다. 이들은 바위 곁에 내려 던져졌고 의인은 높아졌다. 의인의 말을 무리가 듣기 때문이다.

 

7절: “사람이 밭 갈아 흙을 부스러뜨림같이”는 직유법의 보조관념으로써 인생무상(사2:22)을 의미한다. “우리의 해골이 음부 문에 흩어졌도다”는 죽을 인간의 처참함을 묘사한 표현이다. 다윗 원수들은 다윗 외에도 그 동료들까지 핍박하여 처절하게 한 상황을 비유하고 있다.

 

결(結): 행악자의 함정에서 여호와의 구원 호소


 8 주 여호와여

    내 눈이 주께 향하며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 영혼을 빈궁한대로

    버려두지 마옵소서

 9 나를 지키사 저희가 나를 잡으려고 놓은

    올무와 행악자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10 악인은 자기 그물에 걸리게 하시고

     나는 온전히 면하게 하소서


8절: “내 눈”의 “눈”은 대유된 보조관념으로써 몸과 마음과 정성을 대신하고 있다. “내가 주께 피하오니”는 다급한 마음으로 주께 안기는 상황이다. “내 영혼의 빈궁한 대로”는 심령의 가난함(마5:3) 대로 영적 성숙을 나타낸다. 나의 영적 성숙에 따라서 하나님을 의뢰하고 바라보게 된다(사6:5).

 

9절: “올무와 행악자의 함정”은 악인이 다윗을 괴롭히는 대상들의 은유이다. 주 여호와가 지키심으로 행악자들의 음모에서 벗어나게 되는 섭리의 실제를 다윗은 강하게 의지하고 있다. 이것이 8절에 나타난 “영혼의 빈궁”에 의한 믿음이다.

 

10절: 악인과 나를 대조적 위치에 놓고 악인은 자기의 그물(올무)에 걸리게 하고(自業自得) 자신은 주 여호와의 보호하심으로 구출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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