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느 별에서 / 정호승 시인
2006.09.23 09:09
우리가 어느 별에서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했기에
이토록 아름답게 사랑할 수
있나?
꽃은 시들고 해마저 지는데
저문 바닷가에 홀로 어두움 밝히는
그대
그대와 나
그대와 나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밤마다 별빛으로
빛나는가?
우리가 어느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흔들어 새벽을
깨우는가?
꽃은 시들고 해마저 지는데
저문 바닷가에 홀로 어두움 밝히는
그대
그대와 나
그대와 나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해뜨기 전에
새벽을열지니~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8 | 김기택 시인作/멸치 | 박경숙 | 2004.11.21 | 1246 |
67 | 천창호에서 / 나희덕 시인 | 박경숙 | 2006.06.28 | 933 |
66 | '월곡한담' | 박경숙 | 2006.03.24 | 859 |
65 | 김상옥 시인作/ 봉선화 | 박경숙 | 2004.11.21 | 834 |
64 | 아버지가 보고 싶다 / 이상국 시인 [1] | 박경숙 | 2006.02.16 | 779 |
63 | 내가 사는 세상은 기호의 천국인가 기호의 지옥인가 / 이승하 시인 | 박경숙 | 2007.04.14 | 744 |
62 | 강인한 시인/문학평론 | 박경숙 | 2004.12.03 | 729 |
61 | 맹인부부 / 안상학 시인 | 박경숙 | 2006.02.16 | 716 |
60 | 윤준경 시인/11월의 어머니 | 박경숙 | 2004.12.09 | 635 |
59 | 과일가게 앞에서 / 박재삼 시인 | 박경숙 | 2006.06.28 | 634 |
58 | 이생진 시인作/ 그리운 바다 성산포 | 박경숙 | 2004.11.21 | 610 |
57 | 내가 읽은 올해의 좋은 시/강인한 시인 | 박경숙 | 2005.03.20 | 595 |
56 | 신록 / 박재삼 시인 | 박경숙 | 2006.06.02 | 564 |
55 | 이문재 시인作/ 농담 | 박경숙 | 2004.11.21 | 553 |
» | 우리가 어느 별에서 / 정호승 시인 | 박경숙 | 2006.09.23 | 550 |
53 | 추억/파블로 네루다 | 박경숙 | 2008.07.13 | 523 |
52 | 바다가 그리워/존 메이스필드 | 박경숙 | 2005.02.15 | 522 |
51 | 고통의 불감증과 아이러니 | 박경숙 | 2006.08.11 | 514 |
50 | 시를 쓰는 일 / 정임옥 시인 | 박경숙 | 2006.02.16 | 514 |
49 | 어느 시인의 이력서 / 노민석 | 박경숙 | 2004.11.21 | 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