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 / 석정희

2003.06.19 04:55

석정희 조회 수:390 추천:72

이런 날 / 석정희


새들의 날개짓으로
어둠 흩어지며 아침 열릴 때
함께 가는 새벽길에
이슬을 꿰고 싶습니다

당신과만 가는 길에
숲이 걸러낸 바람
가슴 채우는
눈빛만으로도 마음이 엉기고
이슬과 바람이 있는 아침

산너머로 떠 올라
바다를 덮고
산을 솟게하는 빛으로
차는 가슴에 당신을 모시고
함께만 있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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