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 / 석정희
2006.07.04 02:18
첫 눈 / 석정희
벌판을 덮고 있는 옥양목 홑이불에
살포시 발을 디뎌발자국을 남겨볼까
아침의 햇살 받으니 고운 눈이 감기네
상큼한 아침바람 솔잎엔 눈꽃송이
들판엔 하얀색의 폭신한 융단 같은
새벽녘 눈길 걸으며 돌아보는 발자국
올해엔 좋은 일이 눈처럼 내렸으면
지난날 젊음처럼 올해도 푸르르게
마음을 창공에 띄워 끝도 없이 날랐으면
벌판을 덮고 있는 옥양목 홑이불에
살포시 발을 디뎌발자국을 남겨볼까
아침의 햇살 받으니 고운 눈이 감기네
상큼한 아침바람 솔잎엔 눈꽃송이
들판엔 하얀색의 폭신한 융단 같은
새벽녘 눈길 걸으며 돌아보는 발자국
올해엔 좋은 일이 눈처럼 내렸으면
지난날 젊음처럼 올해도 푸르르게
마음을 창공에 띄워 끝도 없이 날랐으면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7 | 가을 기원 / 석정희 | 석정희 | 2008.10.26 | 829 |
106 | 무궁화 3 / 석정희 | 석정희 | 2008.12.29 | 720 |
105 | 영시 모음 | 석정희 | 2008.12.31 | 1951 |
104 | 나는 꽃 / 석정희 | 석정희 | 2009.01.13 | 793 |
103 | 아버지의 손 / 석정희 | 석정희 | 2009.01.30 | 724 |
102 | 녹로 위의 흙 한 덩이 / 석정희 | 석정희 | 2009.02.09 | 938 |
101 | 엘러지Allergy를 앓으며 / 석정희 | 석정희 | 2009.03.19 | 826 |
100 | 멀리서 가까이서 / 석정희 | 석정희 | 2009.04.12 | 768 |
99 | 보라색 사연 / 석정희 | 석정희 | 2009.05.22 | 848 |
98 | 5월의 어느 새벽 / 석정희 | 석정희 | 2009.05.30 | 876 |
97 | 유월의 소망 / 석정희 | 석정희 | 2009.06.25 | 827 |
96 | 악플 / 석정희 | 석정희 | 2009.06.28 | 821 |
95 | 언덕 위의 하얀 집 / 석정희 | 석정희 | 2009.07.08 | 1161 |
94 | 노숙자의 변명 / 석정희 | 석정희 | 2009.08.02 | 1026 |
93 | 둥근 눈물 / 석정희 | 석정희 | 2009.08.29 | 892 |
92 | 다시 만날 때까지 / 석정희 | 석정희 | 2009.09.09 | 940 |
91 | 정. 다정. 유정. 무정 / 석정희 | 석정희 | 2009.09.15 | 1134 |
90 | 이 가을의 기도 / 석정희 | 석정희 | 2009.09.19 | 1065 |
89 | 아버지 영전에 바칩니다 / 석정희 | 석정희 | 2009.10.28 | 1717 |
88 | 바다가 그리우면 조개를 산다 / 석정희 | 석정희 | 2010.01.09 | 10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