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 / 석정희

2010.03.04 00:17

석정희 조회 수:1181 추천:329

질투 / 석정희

                                                  

원죄를 가지고 태어난 인간의 부패한 속성 가운데에는 시기와 질투라는 좋지 않은 성품이 있다. 시기와 질투가 사람에게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니다.

속에서 일어나는 질투를 자신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데 동력으로 쓰면 큰 향상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시기와 질투는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방까지 큰 상처와 피해를 끼치는 결과를 초래한다.
  
세상에는 이 질투로 인하여 상대에 대하여 악행을 꾀하다가 멸망을 당한 사람들이 많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은 다윗에 대한 시기와 질투로 인하여 평생을 다윗을 죽이려고 쫒아 다닌다. 온갖 짓을 다하다가 결국 그는 길보아 산 전투에서 자식과 함께 몰살을 당하여 최후를 마친다.
  
또 인류의 구원자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온갖 선행과 의를 행하셨다. 그러나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시기와 질투로 인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큰 죄를 지었다.
  
이와 같이 시기와 질투는 자신의 열등의식에서 나오는 것이다. 자신 보다 나은 상대를 인정하기보다는 깎아 내리고 짓밟고 서서 어떻게 해서든지 나를 상대보다 낫게 보이려하는 어리석고 유치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나보다 나은 상대를 인정하고 칭찬 한다. 그런 다음에 상대방의 장점을 찾아 내 것으로 삼고 자신을 발전시킨다.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 사람을 상대하게 된다. 어떤 사람은 남을 칭찬하거나 인정하고 높여주는 말은 일부러 안 한다. 누가 다른 사람에 대하여 칭찬을 하면 벌써 그 사람의 성품과 행동을 꼬집고 흉을 찾아 나쁜 면만 강조한다.
  
심리학적으로 열등의식에 사로잡힌 사람으로 자신 스스로 내세울 것 없고 그래서 모든 일에 강박 관념에 사로잡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내세워 인정받고자 하는 잘못 된 성품으로 가득 찬 사람이다.
  
내 주변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주변 사람에게 무슨 좋은 일이 있으면 축하해 주고 격려해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누가 좀 잘되는 꼴을 못보고 뒤에서 별별 있지도 않은 유언비어를 만들어 퍼뜨리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지극히 작은 일도 크게 이슈를 만들어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도 생각보다는 많다.

인터넷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면 정상적인 사람의 생각이라고 볼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왜 이런 댓글을 쓰도록 만들어 놓았는지 세상에 제일 쓸데없는 짓을 해 놓았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이러한 발론을 언론의 자유를 막는 것이라고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언론 방종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자기 열등의식을 글로 풀어 자기 속이나 시원하게 하자는 식의 짓일 뿐 이다. 그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피해를 입는 것은 조금도 생각지 않는 언론의 또 다른 횡포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자유는 알고 있는데 자유에 따르는 책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다. 책임을 인식하지 않은 자유는 이미 사람을 잡는 칼이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글을 쓰는 사람은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물론 대다수의 사람들은 남 잘 되는 것 좋아하고 축복해 주는 착한 사람들이지만  몇몇 나쁜 사람들에 의하여 언론이 장악 될수도 있다.

문제는 이 몇 안 되는 열등 인생들로 의하여 한 사람의 일생이 절단 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신문에 보면 유명인들이 유언비어로 인하여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례가 가끔 있다.

죽은 사람도 떳떳하게 살아 진실을 밝혔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마는 잘 나가는 사람에 대한 시기와 질투의 댓가가 너무 큰 것이 문제이다. 이렇게 사람을 죽여 놓고는 아니면 말고 식으로 딴청을 하는 것 보면 참 한심하다.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내 속에 있는 질투의 마음을 나를 위해 발전 할 수 있는 오기로 승화 시켜야 한다. 열등 인생이 되어 남 죽이고 자기도 죽는 어리석은 삶에서 깨어나야 한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많지 않은 지금, 최선을 다하여 내 삶을 아름답게 꾸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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