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눈동자에 흰 눈물 / 석정희
2010.03.28 03:24
검은 눈동자에 흰 눈물 / 석정희
예사로 보이던
검은 눈동자의 흰 눈물
세월 싸인
잔 주름 둘러
눈 쌓인 계곡에서
흐르는 찬물 되어
가슴 적신다
신부쩍 붉은 장미
담았던 그 눈에
뜨거웠던 정열로
타오르던 사랑
잔잔하게 고인
눈물로 흐름은
어쩜인가
지나온 길
건너던 강의
곱이와 굽이가
험하고 거칠어서도 아닌
오랜 세월 함께 했음에
깊은 정 뿜어 올림에 있음인 것을
처음 닿았던 손길
가슴 흔들어
눈길 돌리던 그 눈
깊은 호수로
하늘빛 사연 담아
눈 앞에 펼쳐지는
오늘 있음의 기쁨인 것을
예사로 보이던
검은 눈동자의 흰 눈물
세월 싸인
잔 주름 둘러
눈 쌓인 계곡에서
흐르는 찬물 되어
가슴 적신다
신부쩍 붉은 장미
담았던 그 눈에
뜨거웠던 정열로
타오르던 사랑
잔잔하게 고인
눈물로 흐름은
어쩜인가
지나온 길
건너던 강의
곱이와 굽이가
험하고 거칠어서도 아닌
오랜 세월 함께 했음에
깊은 정 뿜어 올림에 있음인 것을
처음 닿았던 손길
가슴 흔들어
눈길 돌리던 그 눈
깊은 호수로
하늘빛 사연 담아
눈 앞에 펼쳐지는
오늘 있음의 기쁨인 것을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7 | 오던 걸음으로 오늘을 / 석정희 | 석정희 | 2010.04.02 | 1302 |
» | 검은 눈동자에 흰 눈물 / 석정희 | 석정희 | 2010.03.28 | 1473 |
205 | 어느 부부 이야기 / 석정희 | 석정희 | 2010.03.12 | 1159 |
204 | 목련 꽃향기로 곁에 계시길 / 석정희 | 석정희 | 2010.03.05 | 1127 |
203 | 질투 / 석정희 | 석정희 | 2010.03.04 | 1181 |
202 | 님에게 가는 길 외10편 / 석정희 | 석정희 | 2010.02.12 | 1476 |
201 | 비오는 밤 깨어 일어나 / 석정희 | 석정희 | 2010.01.22 | 1104 |
200 | 바다가 그리우면 조개를 산다 / 석정희 | 석정희 | 2010.01.09 | 1084 |
199 | 아버지 영전에 바칩니다 / 석정희 | 석정희 | 2009.10.28 | 1717 |
198 | 이 가을의 기도 / 석정희 | 석정희 | 2009.09.19 | 1065 |
197 | 정. 다정. 유정. 무정 / 석정희 | 석정희 | 2009.09.15 | 1134 |
196 | 다시 만날 때까지 / 석정희 | 석정희 | 2009.09.09 | 940 |
195 | 둥근 눈물 / 석정희 | 석정희 | 2009.08.29 | 892 |
194 | 노숙자의 변명 / 석정희 | 석정희 | 2009.08.02 | 1026 |
193 | 언덕 위의 하얀 집 / 석정희 | 석정희 | 2009.07.08 | 1161 |
192 | 악플 / 석정희 | 석정희 | 2009.06.28 | 821 |
191 | 유월의 소망 / 석정희 | 석정희 | 2009.06.25 | 827 |
190 | 5월의 어느 새벽 / 석정희 | 석정희 | 2009.05.30 | 876 |
189 | 보라색 사연 / 석정희 | 석정희 | 2009.05.22 | 848 |
188 | 멀리서 가까이서 / 석정희 | 석정희 | 2009.04.12 | 7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