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 석정희

2006.07.04 01:51

석정희 조회 수:636 추천:190

단풍 / 석정희


솔바람에 나부끼는 가녀린 잎새들
첫새벽 찬이슬에 움츠러진 마음들
따뜻한 입김을 부어 누구에게 전해볼까

불타듯 새빨개진 골짝에 들어서니
식었던 마음들을 훈훈한 입김으로
초가을 싸늘한 바람을 이불처럼 덮어주네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3
어제:
68
전체:
142,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