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창작 성가의 밤 2015년
2015.11.06 15:42
녹로 위의 흙 한 덩이 /석정희
-예레미아 18:1~4-
그 흔하고 흔한 흙중에도
토기장이의 흙으로
선택된 흙 한 덩이
뜻대로 빚어지지 않으면
몇번이고 주물러져
제 모양을 찾아가 듯
나의 토기장이신 아버지
나를 쓸만한 그릇으로
빚어 주소서
성령의 불길로 달구어져
몇번이고 깨어지는 연단 주시고
주님 쓰실만한 그릇되게 하셔서
깨지면 깨질수록 더욱 아름답게
달구어지면 그만큼 더 강하게
녹로 위에서 주님 보시기에
이만하면 됐다 말씀하실
주님의 형상 닮게 하소서
비록 작은 그릇이 되어도
항상 이웃을 위해 쓰이게 하시고
어디서나 필요한 그릇되게 하시며
목 마른이들에겐
생수 담은 해갈의 잔이 되어
언제나 주님의 손에 들려 있는
작은 그릇으로 빚으소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40 | 사랑하는 딸의 글 | 석정희 | 2012.02.03 | 1908 |
339 | 이선우 선생님과 함께 | 석정희 | 2012.05.06 | 1293 |
338 | 이송희 선생님과 함께 | 석정희 | 2012.05.10 | 1161 |
337 | 마주 앉아 | 석정희 | 2012.02.09 | 1072 |
336 | 한복 | 석정희 | 2004.08.12 | 851 |
335 | 서재에서 | 석정희 | 2005.09.28 | 847 |
334 | 감사패 증정 과 한우연 시인의 내가 아는 석정희 시인 | 석정희 | 2009.02.07 | 796 |
333 | 그리움의 강물 | 석정희 | 2010.05.01 | 718 |
332 | 새가 된다 해도 | 석정희 | 2010.05.01 | 705 |
331 | 보내온 화환과 축사 | 석정희 | 2009.02.01 | 692 |
330 | 채동선전도사님 | 석정희 | 2015.05.01 | 690 |
329 | 나 그리고 너 | 석정희 | 2011.06.13 | 689 |
328 | 시 낭송 하신분들 | 석정희 | 2009.02.01 | 654 |
327 | 백수연 잔치 | 석정희 | 2014.05.31 | 650 |
326 |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정원에서... | 석정희 | 2010.05.02 | 630 |
325 | 뒤 돌아보면 | 석정희 | 2004.09.29 | 627 |
324 | 우리 이쁜 아기 | 석정희 | 2010.05.01 | 626 |
323 | 뒷마당, 나무 시 | 석정희 | 2010.05.01 | 609 |
322 | 학창 시절 | 석정희 | 2004.08.23 | 592 |
321 | 아름다운 주부 6행시 | 석정희 | 2004.08.24 | 5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