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창작 성가의 밤 2015년

2015.11.06 15:42

석정희 조회 수: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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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로 위의 흙 한 덩이 /석정희 

-예레미아 18:1~4-


그 흔하고 흔한 흙중에도
토기장이의 흙으로
선택된 흙 한 덩이
뜻대로 빚어지지 않으면
몇번이고 주물러져
제 모양을 찾아가 듯
나의 토기장이신 아버지
나를 쓸만한 그릇으로
빚어 주소서
성령의 불길로 달구어져
몇번이고 깨어지는 연단 주시고
주님 쓰실만한 그릇되게 하셔서
깨지면 깨질수록 더욱 아름답게
달구어지면 그만큼 더 강하게
녹로 위에서 주님 보시기에
이만하면 됐다 말씀하실
주님의 형상 닮게 하소서
비록 작은 그릇이 되어도
항상 이웃을 위해 쓰이게 하시고
어디서나 필요한 그릇되게 하시며
목 마른이들에겐
생수 담은 해갈의 잔이 되어
언제나 주님의 손에 들려 있는
작은 그릇으로 빚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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