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 석정희

2015.05.01 14:53

석정희 조회 수: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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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물 한 사발에 뜻"  감사합니다.


저는 에피포도 문학에 동참하지도 않았지만
어떤 때 존경하는 권사님의 문학상 수상소식을
듣기도 하며 무관한 듯 지내 왔습니다.

그러면서도 신앙심이 담긴 글을 어떻게 써서
많은 이들에게 감명을 주며 주님 명하신 땅끝까지
복음 전하는 일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습니다.

그런 생각이 담긴 글이 선정위원들의 눈에 띄어선지
수상자 선정 결과를 백승철목사님으로부터 통보 받고
기쁨과 영광스러움 보다 먼저 마음이 무겁습니다.

앞으로 글은 계속해서 쓰게 될터인데 선정위원들과
독자들에게서 과연 잘 선정된 결과였다는 동의를
얻는 글을 쓸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찬 물 한 사발도 상이면 좋다"라는 우리 속담을 떠 올리며
상에 목 마른 갈급함을 씻기 보다 더 많은 눈물과 땀을
빚으라는 성배(聖盃)에 담긴 것으로 받겠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에피포도문학과 선정위원들의
선정에 고마움을 드리며 앞으로 실족치 않도록 지켜
보살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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