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은혜의 촉/ 석정희
2013.10.14 20:28
은혜의 촉 / 석정희
강 건너던 세월
따라 흘러 가버린 날들
세상 벗어날 수 없어
바다에 모였는가
과녁 비켜가는 화살도 있지만
마음 한 가운데 꽂힌
은혜의 촉에
선혈이 뚜욱 뚝 떨어진다
마음 한 가운데 꽂힌
은혜의 촉에
선혈이 뚜욱 뚝 떨어진다
그 방울 방울에 피어나는
저 꽃을 보아라
잠깐 한눈 파는 사이에도
돌 밭에도 와 피어내고
저 꽃을 보아라
잠깐 한눈 파는 사이에도
돌 밭에도 와 피어내고
이제는 그 꽃잎들
꽃강이 되어 흐르고 흘러
모두 모여 꽃바다 되고
새들 나란히 날개 접듯 평안한것을……
꽃강이 되어 흐르고 흘러
모두 모여 꽃바다 되고
새들 나란히 날개 접듯 평안한것을……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32 | [시사] 물위에 그리는 그림 / 석정희 | 석정희 | 2013.11.13 | 107 |
| 231 | [시사] 바다 / 석정희 | 석정희 | 2013.11.11 | 125 |
| 230 | [시사] 가을 / 석정희 | 석정희 | 2013.11.11 | 120 |
| 229 | [시사] 석류를 보며 / 석정희 | 석정희 | 2013.11.11 | 98 |
| 228 | [시사] 포도 밭에서 / 석정희 | 석정희 | 2013.11.09 | 97 |
| 227 | [시사] 단감 / 석정희 | 석정희 | 2013.11.09 | 83 |
| 226 | [시사] 단감과 석류를 보며 / 석정희 | 석정희 | 2013.11.08 | 82 |
| 225 | [일반시] 단감/ 석정희 | 석정희 | 2013.11.08 | 84 |
| 224 | [일반시] 석류를 보며/ 석정희 | 석정희 | 2013.11.08 | 94 |
| 223 | [신앙시] 옹달샘 가에서/ 석정희 | 석정희 | 2013.11.02 | 85 |
| 222 | [신앙시] 빛깔의 향기/ 석정희 | 석정희 | 2013.11.02 | 89 |
| 221 | [신앙시] 호흡과 신음으로 이어져도/ 석정희 | 석정희 | 2013.10.28 | 98 |
| 220 | [신앙시] 시월의 기도/ 석정희 | 석정희 | 2013.10.26 | 136 |
| 219 | [신앙시] 님에게 가는 길/ 석정희 | 석정희 | 2013.10.22 | 109 |
| 218 | [신앙시] 골짜기를 생명수로 채우시는/ 석정희 | 석정희 | 2013.10.19 | 79 |
| 217 | [신앙시] 유월의 은혜/ 석정희 | 석정희 | 2013.10.19 | 107 |
| 216 | [신앙시] 추수할 수 없는 열매/ 석정희 | 석정희 | 2013.10.18 | 88 |
| 215 | [신앙시] 반성을 바탕으로 또 한해를/ 석정희 | 석정희 | 2013.10.18 | 104 |
| » | [신앙시] 은혜의 촉/ 석정희 | 석정희 | 2013.10.14 | 93 |
| 213 | [신앙시] 끝나지 않은 길/ 석정희 | 석정희 | 2013.10.12 | 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