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시] 바닷물에 하늘색 풀어 / 석정희
2013.09.30 11:08
바닷물에 하늘색 풀어 / 석정희
일찍이 고요한 아침의 나라
동방의 빛으로 불리운 조국
지금 세계의 등대되어
어두운 밤을 밝히고
거친 풍랑에 휩싸인 뱃길 이끈다
동방의 빛으로 불리운 조국
지금 세계의 등대되어
어두운 밤을 밝히고
거친 풍랑에 휩싸인 뱃길 이끈다
질펀한 세상길에 넘어진 이
메마른 사막길에 목 타는 이들 향해
온 몸으로 감싸는 어미새 되어
날개 펴 날아 올라
세계를 감싸고 있다
메마른 사막길에 목 타는 이들 향해
온 몸으로 감싸는 어미새 되어
날개 펴 날아 올라
세계를 감싸고 있다
춥고 어두운 곳에 밑붙이고 등불 되어
고달픈 이들의 손 따뜻하게 쥐어주며
바람막이 되고 해받이 되어
동토를 녹이고 오지에 길을 열어
진리와 생명을 가꾸어 가는
고달픈 이들의 손 따뜻하게 쥐어주며
바람막이 되고 해받이 되어
동토를 녹이고 오지에 길을 열어
진리와 생명을 가꾸어 가는
고요한 아침의 나라
동방의 빛 코리아여
바닷물에 하늘색 풀어
어두운 밤 밝히는
등대 되거라. 생명수 되거라.
동방의 빛 코리아여
바닷물에 하늘색 풀어
어두운 밤 밝히는
등대 되거라. 생명수 되거라.
-박영창 목사님 출판기념식 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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